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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허리디스크 방치하면 ‘마미총증후군’ 일수도

매우 심한 통증과 다리 저림, 방사통이 나타나고 심하면 배뇨 배변에도 어려움 생겨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 여성 이모씨는 의사로부터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다리에 불편한 느낌은 있었지만 걷는 데는 지장이 없었던 이씨는, 진단 이후에도 1시간씩 걸리는 거리의 사무실을 다이어트와 몸매관리를 위해 매일 걸어서 출퇴근 했다. 어느날 아침, 걸을 수 없을뿐 아니라 소변도 마음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급하게 병원을 다시 찾은 이씨는 ‘마미총증후군’이라는 결과와 함께 당장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우리 몸에는 뇌와 온몸의 신경계를 잇는 역할을 하는 척수가 있고 척수에는 31쌍의 척수신경이연결돼 있다. 척수는 목에서 시작해 2번 요추 부근에서 끝나는 반면 척수신경은 목에서부터 시작해 2번요추 밑으로도 다발을 이루고 있다. 이 척수신경 다발은 말총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마미신경총’이라 불리는데, 신경 압박에 의해 마미신경총이 손상되면 ‘마미총증후군’이 발병하며, 꼭 수술이 필요한 몇 안되는 질환이다.

척추관절 통증 구로예스병원 차기용 원장(사진)은 “흔히 허리디스크가 심해지거나 외상에 의해 척추뼈가 부러져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에 염증 또는 혈종이 있을 때 마미총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며 “일반적인 척추 손상의 경우는 신경 가지 하나가 눌리는데 반해 마미총증후군은 신경다발 전체가 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마미총증후군은 허리와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동반해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와 달리 마미총증후군은 디스크가 심각하게 파열 돼 척추관 내부로 많은 양의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발생한다. 급성 병변의 경우, 심한 요둔부(회유부나 꼬리뼈 주변) 또는 하지의 통증을 느끼게 되며, 하지위약감이나 대소변등의 장애, 협착증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만성 병변은 회음부나 둔부의 무지근한 느낌 또는 통증, 허리저림, 요실금 증상 등이 나타나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마미총은 척추끝에서 나온 각각의 신경들이 방광의 감각기능과 운동기능에 관여하고 있는 중요한 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마미총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하복부와 방광을 관할하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에 장애가 오게되는데, 이로인해 마미총증후군 환자들은 소변과 대변에 어려움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차기용 원장은 “마미총증후군의 경우 질환이 발생하면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해야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이 늦어지면 마비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급성의 경우 24시간 내에 수술을 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마미총증후군 환자들은 신경압박을 풀어주는 강압술을 받은 후에도 일주일 정도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수술이 잘 되어도 시기가 늦으면  다리마비나 대소변 조절 장애가 잔존할 수 있다.

마미총증후군은 증상이 매우 심각한 질병인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며 수술이 꼭 필요한 질병임을 인식해야만 한다. 평소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근력강화 및 허리 관리를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감각이상이나 위약감을 느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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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허가받지 않은 ‘쥐젖, 비립종 등 제거기’ 판매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일명 점, 쥐젖 등 제거기)’를 수입하여 판매한 업체와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고주파 전류를 통해 생성한 플라즈마 에너지를 피부에 자극하여 점, 쥐젖 등을 제거하는 3등급 의료기기 제품을 미용기기로 판매한 사례가 확인되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독일에서 점, 쥐젖 등 제거기 115개를 수입하여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고 미용기기로 피부관리실 등에 전량 판매(약 9억원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법」에 따라 점, 쥐젖, 비립종, 사마귀 등 제거 시 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나, 피의자는 피부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SNS 광고를 통해 제거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했다. 또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점, 쥐젖 제거’ 대신 ‘태그아웃’ 등의 다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이용한 시술로 인해 염증, 흉터, 피부착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피부관리실에서 무허가 의료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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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파티온, 대학생 MT 지원 ‘트러블순찰키트’ 증정 이벤트 진행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대학생 MT 시즌을 맞아 ‘트러블순찰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대학교 축제 시즌에 진행된 ‘트러블 최강 순찰대전’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대학생들에게 파티온의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파티온 공식 홈페이지 내 ‘트러블 순찰대’ 게시글에서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장기자랑 흑역사, 과음 에피소드 등MT 중에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MT참석자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트러블순찰키트’가 제공된다. 키트에는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트러블 크림, 클렌징 젤 등 파티온의 대표 트러블 케어 제품이 포함돼 있다. 트러블 케어 1위 브랜드 파티온의 베스트 셀러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동아제약 9년 연구의 특허 진정 성분인 헤파린RX콤플렉스 함유해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외부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에피소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파티온 공식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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