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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무릎 통증 가볍게 봤다간 '낭패' 볼수도

걷기 운동 후 통증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 의심

환자들에게 만족도 높아걷기 참 좋은 계절, 가을이다. 가을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걷기 행사에 참여하거나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로 트레킹을 떠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굳이 축제나 여행이 아니더라도 공원이나 학교, 동네를 걷는 사람들 역시 눈에 띄게 많아졌다. 걷기 운동은 누구나 별다른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손쉬운 유산소운동이지만, 부주의하거나 과하면 오히려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웰튼병원 박승재 진료과장은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자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한 스포츠활동을 할 경우 무릎관절이 손상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면 초기에 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걷기 운동 후 시간이 지나도 무릎관절이 붓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의 문제가 아니라 관절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됐을 수 있다. 인대나 근육염좌인 경우 보통 1~3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나 이후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반월상연골판은 관절연골에 전해지는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액을 고르게 분포시켜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곳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찢어졌을 경우 뼈와 뼈가 맞닿아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누르면 압통이 있거나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이 나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한다. 실제 20~30대의 젊은 무릎관절질환 환자 중 대부분은 스포츠활동으로 인해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돼 병원을 찾는다. 50대 이상의 중년층 이외에도 젊은 층도 예외일 수 없는 무릎질환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무릎관절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반월상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어렵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2차 연골 손상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진단은 관절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을 활용하지만 이를 통해서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연골상태를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 장비와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관절내시경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 부위가 작아 통증 및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며 감염의 위험도 적다. 특히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 측면을 고려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불가능해 인공관절로 대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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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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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아산공장,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ESG 경영 탄력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아산공장이 한국환경공단 시행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고자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800억원의 지원규모로 시행된다. 다산제약은 2024년부터 시행한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지원하게 됐으며, ‘영업용 법인차량의 HEV(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웰컴 Kit (다이어리, 우산, 머그컵, 볼펜, 에코백)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 등 기존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제조 환경까지 ‘ESG 경영’ 활동을 폭넓히며 환경 문제 관련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산제약은 ‘인버터형 정제코팅기, 롤밀, 유니트쿨러(항온항습기), LED 교체’, ‘태양광 발전 판넬 설치’, ‘고효율 습식형/필터형 집진기’, ‘불량저감형 정제인쇄선별기, 파마코드식별장치’, ‘균질성선별기’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ICT 모니터링’ 구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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