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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멀미약.. 감기약, 해열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면 '낭패'

식약처, 해열진통제 간 손상 줄 수 있어 약물 복용 시 음주 피하라는 등 식.의약품 올바른 구매요령 등 안전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사진)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구매요령과 안전한 의약품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설 명절 음식 준비 시 각별히 주의할 것과 너무 짜거나 달지 않게 조리하고 과식은 자제해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것을 당부하였다. 

<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요령 안내 >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도안을 확인해야 한다. 

옻나무, 황칠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소위 ‘건강식품’으로 광고되는 제품은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이므로 잘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포장에 ‘기능성’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갱년기 성인 및 어르신에게 적합한 기능성으로는 갱년기 건강, 관절/뼈 건강, 배뇨기능 개선, 요로 건강, 인지능력/기억력 개선, 전립선 건강 등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주장은 허위·과대광고이므로 속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해외 구매대행이나 해외 직배송 방식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정식 수입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 안전성이나 기능성을 담보할 수 없고 소비자 피해보상이 쉽지 않으므로 구입에 주의하도록 한다.

섭취 시에는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에 따라 섭취하고, 특정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섭취 전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제품, 정어리 정제유, 나토배양물,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등은 혈액응고 저해 작용이 있어 혈액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수술 전․후 섭취시 주의하야 한다. 참고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면 1577-2488로 신고하면 된다.

<의료기기 안전 구매요령 및 사용 시 주의사항 >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기기(예: 개인용온열기, 의료용진동기(안마기)등)를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먼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 정식 판매업소를 통해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 표시사항을 살펴 정식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에 구매한다.

주로 당뇨 및 혈관질환 개선, 비만 치료, 고혈압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되는 의료기기는 거짓·과대광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고, 특정 질병의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능성베개나 핀홀안경은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이므로 ‘불면증 해소’, ‘경추교정’, ‘근시·난시 등 회복 및 안구건조증 완화’ 등의 광고로 인해 의료기기로 오인,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일부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구매 및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용진동기의 경우 경추, 척추 등을 수술하였거나 칼슘 부족 등으로 습관성 탈골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의료용온열기의 경우 ▲ 급성질환자 ▲ 악성종양환자 ▲ 심장장애 환자(인공심장박동기 장착자)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

<멀미약 등 의약품 복용 시 주의사항>

정제, 액제, 츄어블정 등의 멀미약은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고, 패취는 최소한 4시간 전에 붙이고, 추가 복용 시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멀미약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멀미약 복용 시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만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절대로 투여하지 말고,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어린이용’이거나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해 투여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주를 피한다. 

과식 등으로 인해 소화제를 복용할 경우 2주 정도 투여해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철저〉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 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설 명절음식 관리요령은 ▲식재료 정량 구입 및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 가열 조리하기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85℃, 1분 이상) ▲가열·조리후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기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 ▲식사는 개인별 찬기에 덜어먹기 등이다.

특히, 추운 날씨라 하여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어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토록 하고,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도 있으므로 냉장고도 미리 설 전에 청소하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 신속히 냉장고에 넣어 최대한 변질을 방지하고 재 섭취 시에는 완전히 내부까지 가열하도록 한다.  

굴 등 어패류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에 다시 씻어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제수용 식품 보관 시 주의사항〉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및 감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과일·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함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에틸렌가스는 식물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 싹을 돋게 하고, 식품 성장 중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하는 역할을 하나, 보관 중 다른 과일, 채소 숙성을 촉진시킨다.

사과, 배, 단감 등의 적정 보관온도는 대개 0~2℃이나, 이 외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낮은 온도에서는 품질이 현격히 저하되므로 저온 보관은 피하도록 한다. 

과일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 등에 싸서 보관할 경우에는 완전히 밀폐하기 보다는 2~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를 공급받아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수용 육류는 그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얇게 썬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단면이 넓어 그만큼 상하기도 쉬우므로 개봉 즉시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남은 고기는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두껍게 썬 고기를 냉장 보관하는 경우엔 1~2일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고기를 여러 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색이 변하므로 이러한 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랩이나 비닐을 끼워 보관하도록 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하여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냉동 보관 시는 2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싱겁게, 기름은 적게 조리!〉

명절 음식 대부분은 고열량, 고나트륨식이라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에 근접하며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우므로 섭취에 유의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한 끼에 떡국과 소갈비찜,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먹은 경우 총 섭취 열량은 1,501kcal로 하루권장섭취량(기준 2,000kcal)의 약 75%에 이르며, 나트륨 섭취량은 3,170mg으로 WHO 권고량 2,000mg를 초과하게 된다. 

설음식 열량 및 나트륨 함량은 떡국(1/2인분, 400g) 356kcal, 964mg / 소갈비찜(1중간접시, 250g) 495kcal, 754mg / 동태전(약3조각, 75g) 134kcal, 351mg / 동그랑땡(약5개, 75g) 155kcal, 277mg / 잡채(1/2 중간접시, 75g) 102kcal, 330mg / 시금치나물(1/2 작은접시, 50g) 26kcal, 154mg / 배추김치(1/2작은접시, 50g) 19kcal, 312mg / 식혜(1캔, 238ml) 125kcal, 20mg / 배(중 1/2개, 225g) 89kcal, 8mg등이다.

음식 조리 시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비·삼겹살 부위보다 살코기를 선택하며, 짠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싱겁게 조리한다. 

나물 준비 시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치거나 데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끓여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하고, 남은 전이나 부침 등은 다시 기름을 사용해 데우지 말아야 한다.  

설 연휴 동안 높은 열량과 나트륨 및 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 먹기 ▲소금, 간장 사용 양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잦은 음주 및 안주 섭취 줄이기 등 개인별 영양관리를 실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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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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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