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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척추∙관절 건강의 시작은 신발 선택부터

하이힐이 20대 여성들의 무지외반증 발병률 증가 원인

평소 허리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던 젊은 여성들도 겨울철만 되면 급작스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과 피부, 근육이 수축돼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여성들이 착용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신발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신는 롱 부츠, 어그부츠, 하이힐 등은 오랜 시간 신으면 치명적인 척추,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철 유행, 롱부츠와 허리 건강의 상관 관계
여성들이 즐겨 신는 굽이 높고 종아리까지 감싸는 롱 부츠가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6cm 이상의 굽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골반이 앞쪽으로 쏠리는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기 쉽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적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지속될 경우 척추가 전체적으로 틀어질 수 있다.

척추가 틀어지면서 척추뼈 S곡선의 굴곡이 심해지며 정상보다 앞쪽으로 나오는 현상을 ‘척추전만증’ 이라 한다. ‘척추전만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요추 4∙5번에 압박이 가해져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은 “장시간 굽 높은 겨울 부츠를 신고 다니면 근육과 인대가 굳어지며 특히 종아리를 감싸는 부츠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통증이 심해지거나 만성요통으로 악화되기 쉽다”며 “굽 높은 부츠의 착용은 1주일에 3~4회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며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굽이 낮으면서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로 바꿔 신고 외출 전후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인대나 관절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따뜻한 어그부츠가 족저근막염 유발해
많은 여성들이 굽이 낮고 발이 편하다는 이유로 어그부츠를 선호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어그부츠는 바닥이 지나치게 낮고 딱딱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발을 계속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뻗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이 조직은 발바닥의 굴곡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긴 상태가 ‘족저근막염’이다. 아침을 첫 발을 디딜 때나 장기간 서 있거나 앉아 있다 걷기 시작할 때 발뒤꿈치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인해 보행자세의 변화가 생겨 허리나 무릎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걸리면 근육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데 초기에는 조금 걷고 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며 “발꿈치 안쪽과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쿠션감이 있는 부츠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집에 돌아와서는 발바닥으로 캔이나 병, 공 등을 굴려 스트레칭을 해주면 족저근막이 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시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이 한 번 발생하면 치료기간이 길어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멋 부리려고 하이힐 고집하면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해
요즘은 ‘킬힐’이라고 불리는 20cm에 달하는 압도적인 높이의 하이힐까지 등장했다.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의 신발착용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이 휘어지는 족부질환이다. 선천적인 평발이나 발 볼이 넓은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 착용이 원인이 된다.

하이힐은 몸의 무게중심을 발의 앞쪽으로 쏠리게 함으로써 발바닥의 아치 모양을 무너뜨리고, 지면의 충격을 그대로 전달받게 하여 엄지발가락의 관절 변형을 불러오게 된다. 심해지면 엄지발가락이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해 나머지 발가락에 체중의 대부분이 쏠려 발 변형뿐 아니라 무릎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초기라면 볼이 넓은 신발과 보조기를 이용해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선택할 때 발의 길이에 맞추는 것보다 발의 볼에 맞춰 신발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하이힐을 선택할 때 구두 굽의 높이가 5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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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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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CI 선포…리뉴얼 통해 기업 정체성 강화 비씨월드제약(200789)은 회사 창립 19주년을 맞아,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명확히 시각화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정립된 CI는 유기적인 순환과 연결을 상징하는 심볼마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심볼마크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가치를 생명력 있는 형태로 시각화했으며, 혁신성과 책임감을 담아내는 상징적 요소로 설계됐다. 문자 조합은 소문자를 활용하여 아이덴티티를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소문자 사용은 친근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며,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비씨월드제약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CI의 블루 컬러는 생명력과 지속 가능성을 상징한다. 기존의 그라데이션 컬러를 과감히 제거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구현 가능한 진청색 단일 컬러로 통일했다. 이를 통해 비씨월드제약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추구하는 혁신성과 책임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메인 타이포그래피는 심볼마크와 조화를 이루며, 순환과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또한 서브 타이포그래피 역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 강조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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