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2005년 시작된 착한가게 캠페인 서울지역 가입자의 누적통계는 1,150곳. 그중 13%(150곳)가 올해 두 달간 모집된 신규 기부업체다.
2014년 신규 가입업체(150곳) 가운데 눈에 띄게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업종은 의료계업종이다. 병원, 약국 등 총 140곳의 업체가 가입하여 신규 기부업체 중 93%를 차지하고 있다.
착한병원에 속한 병원의 진료분야는 정형외과, 안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하다. 특히, 12일 착한가게 캠페인을 가입하고 현판전달식을 진행한 유라의료재단 온누리병원(대표 이필순)은 요양병원으로는 처음이다.
온누리병원은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 이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왔다. 병원이 위치한 성북구 지역의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매년 연말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 자치구 모금사업을 통해 꾸준히 기부하고, 업체의 특성을 살려 의료봉사 활동 등 지역내 환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필순 온누리병원 대표는 “착한병원의 일원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더욱 힘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착한병원 캠페인을 통해 병원 직원들 또한 나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착한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부소감을 전했다.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서울지역에서 요양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착한가게(착한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 착한가게(병원)의 가입식을 통해 직원 분들과 병원을 오고가는 많은 환자분들께도 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혹은 중소기업 등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병원과 학원 등은 착한병원, 착한 학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정기기부에 동참해주는 업체에는 착한 현판이 제공되며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되어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