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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거북목 증후군 비상

치료보다는 예방법이 가장 중요하며, 어깨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바른 자세 필요해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5년차 김모(32세)씨는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혹은 출퇴근 시 지하철과 버스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목에 통증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별다른 변화도 없었지만 최근들어 유난히 어깨가 결리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그 동안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거북목이 되면서 통증을 유발한 것이다. 이른바 거북목 증후군.

위 사례처럼 최근 스마트 기기가 다양해지고 그로인해 사용 시간도 늘면서 스마트한 생활환경에 따라 거북목 증후군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한 포털사이트에서 거북목증후군이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내용인즉, 목이 유난히 앞으로 나오고 구부정한 자세를 한 여성의 사진으로 거북목 증후군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거북목 증후군 예방법에 대한 키워드가 이슈가 된 것.

거북목 증후군은 거북이가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것처럼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가 계속된 결과, 목의 모양이 변형되고 여러가지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컴퓨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빼고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자세를 장시간 하게되면 척추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머리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관절척추 인천모두병원 김형중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은 무엇보다 예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수시로 기지개를 켜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 뒤쪽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해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서 거북목 발생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컴퓨터 및 스마트 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연령 및 성별에 관계 없이 발생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 진단 기준과 증상은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비의학적 용어다. 병원에서는 목뼈가 앞으로 굽은 경추전만증이나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거북목으로 유무를 따질 수 있는 간단한 거북목 자가 진단법도 있다. 목을 세워서 차렷자세로 똑바로 선 후에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는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 중간을 통과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이상 나와있으면 이미 심각한 거북목 상태이고, 2.5cm미만이면 거북목 상태로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겠다.

책상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쪽에 바짝 붙이고 허리와 가슴을 펴고 고개를 꼿꼿하게 세우며, 가급적 책상이나 식탁에 팔을 대고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삼가하고 어깨를 움츠리면 자연히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항상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해지면 내원해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수교정치료 및 경추 무중력 감압치료 등을 진행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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