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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천식 환자, 적절한 관리 '미흡'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증상 호전 되더라도 약물 투여 등 의사 지시 따라야'

 천식 조절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범아시아 조사 결과인 리얼라이즈 아시아 (REALISETM Asia; REcognise Asthma and LInk to Symptoms and Experience) 가 발표되었다. 환자들의 태도에 대한 이해가 성공적인 천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리얼라이즈 아시아 조사는 국내 500명의 응답자를 비롯, 아시아 전역의 8개국의 18세부터 50세까지의 2천467명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리얼라이즈 아시아 연구 결과, 천식 치료 시, 자신의 상태에 대한 환자들의 믿음과 천식 조절에 대한 환자들의 정의가 간과되어 온 점이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한국 응답자 중, 환자의 86%가 자신의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의료진은 환자들 중 단 13%만이 천식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답했다.  치료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의들이 말하는 '천식이 잘 조절된 상태’는 천식증상이 환자의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 환자들의 천식관리가 즉각적이고 적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1%는 천식치료제를 꾸준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증상이나 천식 발작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절반은 천식 치료 시 사용하는 흡입제를 골치거리로 여기고 있었고, 응답자들 중 9%만이 처방된 대로 매일 천식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 증상이 없는 경우 환자들이 천식 증상 조절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국내 환자들의 천식 관리에 대한 인식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천식은 기관지에 지속적으로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기관지 염증을 방치할 경우, 증상의 재발과 악화의 반복으로 일상 생활의 영위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며 “호흡 곤란이나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천식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지 요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로 환자들이 천식 조절을 인식하는 태도가 밝혀졌다. 한국인 응답자 중 88%는 자신의 천식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57%는 스스로의 증상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는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천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으며 3분의 1 이상이 치료제를 폐로 전달하는 흡입기 사용 방법이나 시기에 대한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들은 천식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높은 사회적인 부담이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92%)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 흉통 등 다양 종류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들 중 3분의 2는 작년 한해 동안 천식증상으로 인해 하루 이상 직장을 결근하거나 학교를 결석한 적이 있었고, 5분의 1은 한 주 동안 결근이나 결석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 중 76%가 천식 증상으로 인해 밤에 자다 깬다고 답했으며, 39%는 작년 한해 동안 입원하거나 응급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리얼라이즈 아시아 조사는 2012년 유럽에서 진행된 리얼라이즈(REALISETM) 조사를 기반으로 아시아 환자들의 특징적인 태도 및 치료 결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 및 보완되어 진행되었다.  유럽과 아시아 조사 결과에서 모두, 환자의 태도가 질병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천식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이는 결과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아시아 환자는 유럽 환자들에 자신의 증상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다(아시아:60% 대 유럽:43%). 그 이유는 자신이 ‘정상’이라고 느끼고 싶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시아 환자들이 천식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71% 대 55%), 천식이 악화되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73% 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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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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