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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 특위,무분별한 마황 함유 다이어트 한약 사용 규제해야

2003년도에 미국 프로야구 선수인 스티브 베클러는 훈련 도중 급사하였는데 그 사인은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과다 복용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미국 FDA에서는 마황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의 판매를 중단하였다.

마황은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으로도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이 수많은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해외 유수의 의학 학술지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과 Neurology에 각각 2000년도와 2003년도에 보고된 바 있다.

마황은 수천 년 동안 한방에서 감기나 천식의 치료제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10여 년간 국내의 한의원에서는 주로 다이어트 한약을 조제하는데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어느 정도의 한의사들이 마황을 사용하고 그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국민의 건강에 큰 위해가 될 수 있는 마황이 국내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한약의 조제 목적으로 어느 정도 사용되는지, 그 용량을 알아보기 위하여 직접 한의원을 방문하여 다이어트 한약을 구매하였으며, 다이어트 한약의 성분을 공인된 의약품시험연구소에 의뢰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인터넷 검색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의원 20곳(강남구 6개소, 강동구 3개소, 광진구 4개소, 노원구 1개소, 마포구 2개소, 서초구 1개소, 송파구 3개소, 중구 1개소)을 2013년 10월 한 달 간 방문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였다.

20곳의 한의원 중 마황이 함유된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한 곳은 19곳이었으며 단 한 곳만이 마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 식약처에서 정한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1일 권고량을 초과한 곳은 9곳이었으며 14곳에서는 독일 기준을 초과하였다. 한편 마황의 사용이 허용된 외국의 경우에도 마황의 부작용과 약물의존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1주일 정도의 단기 사용만 승인하고 있으나 이번에 조사한 한의원에서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복용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2013년 12월에 본 위원회가 한의사의 마황 사용에 대해 식약처에 답변을 얻은 결과로는 국내에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마황의 1일 허용량은 제한이 없고, 한의사가 위험한 용량을 사용하더라도 제재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식약처에서는 한의원에서 어느 정도 용량의 마황을 사용하는지 실태 조사를 한 적도 없다고 하였다.

1997년부터 식욕억제제로 사용되었던 리덕틸(성분명 시부트라민)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단지 1.4%가 높아서 퇴출되었던 사례가 있다.(11.4% 대 10.0%) 이에 비해 더욱 부작용이 큰 마황의 경우에는 아무런 제한도 없이 한의사의 임의적인 조제 기준과 양심에 그 용량이 정해지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국민의 건강권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2014년 6월 16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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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 담도암 환자 위한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8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면역항암제의 보험 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담도암 환자와 가족, 한국혈액암협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서울 강남구갑) 서명옥 의원실에 담도암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촉구 의견서와 함께 담도암 치료 환경 개선에 공감한 국민 52,291명의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담도암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 면역항암제 임핀지의 급여를 촉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속한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담도암 명명백백(冥明百白) 캠페인’을 전개해 담도암 환자들의 현실과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그 결과 52,291명의 국민이 참여해 지지를 보냈다. 참여자들은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환자들은 혼자가 아니며, 더 나은 치료 환경과 지원이 반드시 마련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등 메시지를 보내며 환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협회는 이 같은 참여가 담도암 면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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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어제타(주), 의약품 수출입 항공 물류 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 회장 류형선, 이하“의수협”)와 에어제타(주)(AIRZETA, 대표이사 김관식)는 19일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서 의약품 수출입 항공 물류 지 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대 표적 단체로, 의약품 수출 확대와 안전한 의약품의 국내 유통을 위한 통관절차 운영 및 품질검사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제타(주)는 에어인천과 아시아 나항공 화물 부문을 통합해 출범한 국내 최초의 화물 전문 항공사로, 글로벌 네 트워크와 화물 운송 전문성을 결합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의수협과 에어제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약품 수출 공동 포워딩 지원, 물류 우대 조건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의약품 수출입 특화 서비스인‘KPTA EXPRESS (가칭)’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해외 수출 시 불안정한 항공 운송 일정 및 적재 용량 부족으로 인한 납기 지연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항온·저온 물류 인프라 부족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중소 제약사의 낮은 물류 협상력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의수협 회원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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