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남성형 탈모' 조기에 발견하면 모발이식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

전 세계가 축구로 하나되는 7월, 월드컵에서 단연 화제가 되는 것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다.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경기장 내에서는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만큼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주목하게 되는데, 간혹 탈모로 주목 받기도 한다. 실제로 젊은 나이에 심각한 앞머리 탈모가 찾아온 한 잉글랜드 축구팀 선수는 몇 차례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사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는 ‘탈모’는 최근 서구화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각종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중년 남성 뿐 아니라 학생, 청년층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이 다양해졌다.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전체 남성의 탈모 진료 인원 중 2-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 맥스웰피부과 노윤우 원장은 "탈모는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약물요법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고, 20~30대 남성에게 집중되는 남성형 탈모3의 경우 더욱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남성형 탈모가 의심되는 즉시 진단을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그렇다면 치료시기를 놓치면 겉잡을 수 없이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는 언제 의심해보아야 할까.

"이마가 M자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는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증과 달리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 양쪽 가장자리부터 시작하여 정수리 부위까지 진행되는 임상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모발선이 서서히 후퇴하는 조짐을 보인다면 조기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4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들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졌어요"
뒷머리에 비해서 유독 정수리 또는 앞머리의 모발 밀도가 낮아지고 가늘어지는 국소 탈모의 형태를 보인다면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안드로겐'에 취약한 정수리 또는 앞머리 모발이 천천히 가늘어지고 짧아지면서 진행되는 질환이다.5

남성형 탈모증 이렇게 치료하자!

모발선이 M자 형태로 후퇴하거나 정수리 쪽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초기증상을 동반하는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르테론)로 전환되며 발생한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6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는데 있어 남성호르몬의 양보다는 탈모 부위에서의 5알파환원효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7

현재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허가받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2종의 경구용 치료제가 있다.8 이 중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고, 정수리 탈모 뿐 아니라 앞머리 탈모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 2형을 억제한다.9

경구용 치료제 외에 외용제로는 미녹시딜 성분의 도포제가 있으며, 작용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발성장을 유도하고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는 효과를 보인다.10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중기 이후 탈모라면 자가모발이식을 고민해볼 수 있으며, 수술적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12

노윤우 원장은 "두피 관리, 마사지 또는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