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10.5℃
  • 흐림서울 7.4℃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3.3℃
  • 흐림강화 8.2℃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동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환아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 ‘마음의 실천’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미 임직원들은 정성 어린 손 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주머니를 만들고, 손편지 형태의 응원 카드를 함께 작성해 낯선 병원에서 긴 시간 투병 중인 아이들을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았다.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자리잡은 한미약품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의 헌혈’에도 한미 임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8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대한민국 최초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40여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한미의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는 든든한 원동력이 됐다.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1만 여명을 넘어섰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44년 간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헌혈증은 총 3,640매에 달하며, 누적 혈액량은 약 346만 8,800cc(1인당 320cc 기준)로 추산된다. 헌혈증은 공인 기관 등을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5월 14일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보한 헌혈증 300매와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미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성스럽게 전달해주신 히크만 주머니와 응원 카드는 치료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한미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5월 24일 평택시와 함께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경기 평택시 농업생태원에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했다.

시민·기업·단체에서 주도하는 참여의숲은 평택시에서 부지(국공유지)를 제공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 뒤 기부하는 시민 참여형 녹지 확충 사업이다.

한미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평택시에 참여의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임승관 청장 "국립목포병원,경제적으로 어렵고 치료 힘든 결핵환자 마지막 보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예정 부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9일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목포병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특히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문치료센터의 건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병원은 다제내성결핵 등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치성 결핵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호남권역 유일의 국립 결핵 전문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병원 건물이 1990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되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과 환자 간 동선 분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대화된 격리 치료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립목포병원 부지 내에 총사업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197㎡)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40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동을 포함해 최신 치료·진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시(2027년 12월 예정) 기존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약가 인하의 명분, 산업 붕괴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재영칼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상장 제약사를 비롯해 중견·중소 제약기업들 사이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조용히, 그러나 급박하게 사업계획 재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경영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요 제약단체들이 참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 약가개편안이 적용될 경우의 예상 피해 규모와 함께, 제약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13년 만에 약가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이던 복제약 약가를 40%대로 대폭 인하하고, 다수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프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