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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무지외반증, 골다공증, 여성만의 질환 아냐

키 높이 신발, 내장비만이 남성 무지외반증, 골다공증 원인 돼

남성의 발, ‘안녕들 하십니까?’
엄지발가락 뼈가 변형되면서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은 주로 꽉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 흔히 ‘하이힐 병’으로 불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후천성 무지외반증 환자는 2005년 2만4천명에서 2009년 4만2천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여성 환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2009년 기준 남성의 비율도 11%를 넘어서는 등 더 이상 여성만의 질환으로 보기는 어렵다. 키 높이 구두와 깔창을 이용하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엄지발가락 변형이 심해지면 발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 허리까지 무리가 갈 수 있다. 만약 깔창을 사용하는 중 발바닥 앞쪽이 아프고 티눈이 잡힌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은 초기에 엄지발가락 안쪽이 돌출되고 빨갛게 변하며 때때로 통증을 느끼는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딛지 않고 걷는 습관으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엄지발가락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고 신경이 뭉쳐 발바닥 앞쪽 부위에 통증을 유발한다. 발의 변형이 심해지면서 발바닥을 지탱하는 뼈의 배열이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

발 건강에 가장 좋은 굽 높이는 2~3cm 이며 깔창을 포함해 최대 5cm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하이힐에 버금가는 5cm 이상의 깔창은 무지외반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예방을 위해 수시로 신발을 벗어 엄지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부득이 높은 깔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게 될 때는 중간중간 발가락과 발목을 좌우, 전후로 스트레칭 해 뭉친 발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외부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한 뒤 발바닥을 두드리거나 뾰족한 도구로 발 곳곳을 압박하고 온수와 냉수를 따로 준비해 1분씩 번갈아 발을 담그면 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남성 골다공증, 2011년 기점으로 많아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절을 동반하지 않은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남성이 점차 늘어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만 명을 넘었다. 골다공증으로 골절까지 겪은 남성은 지난해에만 5천 6백여 명, 내분비계 질환 합병증 등으로 골다공증을 겪고 있는 남성 환자도 천 명이 넘는다. 아직까지 여성 환자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남성 환자의 증가세도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연세바른병원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해당 연령대의 평균치 보다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된 환자 전체 409명 중 여성이 306명, 남성이 103명으로 나타났다. 25%를 넘긴 수치다.

[표1. 2013년 한해 동안 해당 연령대의 평균치 보다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된 환자]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 경향성이 관찰된다. 2014년 상반기 동안 해당 연령대의 평균치 보다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된 환자 전체 207명 중 남성이 22.71%를 차지한 것.

[표2. 2014년 상반기 동안 해당 연령대의 평균치 보다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된 환자]
 

또한 50세 이하 남성환자의 비율도 1.96%(2013년 기준)를 차지해 통상 골다공증은 고령자 에게만 발생한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성 골다공증의 증가 원인으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50대 전후 젊은 남성들의 경우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지나친 흡연과 음주, 내장비만 방치 등으로 인해 골밀도 감소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남성들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여성들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뼈에 자극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체중을 실어 하는 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시하고, 신선한 채소와 콩 요리 등 칼슘 섭취를 돕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에 한 번 10분 이상 피부를 햇볕에 노출하는 야외활동은 비타민D 합성을 원활하게 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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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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