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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스키니진, 보정속옷 등 하복부 압박하는 옷차림이 정맥 건강 위협

걸그룹 소녀시대는 매끈한 다리라인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아예 ‘미각그룹’이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었다. 아름다운 몸매를 결정하는 기준에서 중요한 척도로 꼽히는 다리. 아이돌만큼은 아니더라도 올 여름 역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의 여성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반바지나 짧은 치마 입기를 꺼려하는 이들이 있다. 다리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부각되는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붓거나 쥐가 나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피부 표면 아래로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오고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혈관질환이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임신, 출산 등 여성호르몬의 변화 그리고 스키니진, 보정속옷, 하이힐, 레인부츠 등 다리나 발을 꽉 조이는 옷차림의 유행 등 다양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50대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40대에서는 약 3배 가까이 차이 났다.

가족력도 주된 원인이다. 부모 중 한 명 이상에게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한 교사나 미용사, 판매직이나 군인처럼 장시간 서 있거나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직업환경에서도 주로 보이고 반대로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거나 운동량이 적은 사무직도 하지정맥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혈관돌출에 따른 외관상의 문제를 호소한다. 혹은 쥐가 나거나 저린 증상을 경험하는데 자연 치료는 되지 않고 병이 진행될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범위도 넓어진다. 합병증으로는 부종, 색소침착, 피부염, 정맥염, 심부정맥 혈전증, 피부궤양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 한 가지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노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여름에 더 많은 환자가 방문하지만 예쁜 다리에 대한 여성의 욕구는 계절을 막론하고 언제나 높다. 과도하게 몸을 조이는 옷차림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연중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초기에는 단순한 부종으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기 쉬운데, 나중에는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피부 표면 위로 구불구불하게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발생되면 통증도 심하고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남연세흉부외과는 하지정맥류나 만성정맥부전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유형에 따라 시술을 진행한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는 주사 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방법인 혈관경화요법은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없다. 또한 주사 후 1~2일 압박붕대와 스타킹을 착용하면 혈관이 완전히 폐쇄되어 보기 싫은 혈관도 없어지게 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늘어진 혈관을 혈관레이저를 통해 치료한다. 수술에는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적어 당일 퇴원이 가능해 직장인이나 학생 등 환자의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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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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