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있는 30대 주부 이모씨는 최근 복부에 생긴 튼살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최근 갑자기 배가 불러오면서 복부가 가려워지기 시작했는데,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다. 흰색으로 변한 채 늘어진 주름을 보고 방법을 찾아봤지만, 한 번 생긴 후에는 완벽한 치료가 어렵다는 말에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평생 튼살이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니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 출산 전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튼살은 임산부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튼살은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간의 그물 모양 구조하 파괴되면서 손상된 부위의 피부에 나타나는 띠 모양의 병변을 가리키며, 흔히 급격한 체중 증가나 부신피질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발생된다. 초기에는 붉은 색의 위축된 선들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선들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잔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흉터처럼 보이게 된다.
이러한 튼살은 임산부의 50~90%가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임신기에 호르몬 변화는 콜라겐 섬유 간 결합력을 약화시키고, 특히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복부와 가슴 피부가 늘어나면서 튼살이 많이 나타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완벽한 치료가 어려워 계속 흔적이 남게 된다. 임신 초기부터 피부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양정분 산부인과 양정분 원장은 “튼살이 생기기 전의 증세로 흔히 가려움증을 느끼는데, 이를 단순히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방치하기 쉽다”며, “또한, 피부가 건조할 경우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탄력을 잃어 튼살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