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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보령제약그룹회장 자서전/07/가장 소중한 소득 -고객의 ‘신뢰’

보령약국은 개업한 지 불과 5-6개월 만에 경영수지를 맞추며, 이미 대형 소매약국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내가 얻은 진정한 소득은 결코 금전적인 이익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소득, 그것은 바로 고객들로부터의 ‘신뢰’였다.


고민 끝에 내가 수립한 영업방침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첫째, 소비자가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의 가격으로 약품 값을 조정해서 판매한다.
둘째, 상품의 구색을 갖춘다.
셋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
따지고 보면 이 세 가지 방침은 어떤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든 지극히 당연한 논리인지도 모른다. 달리 말하면 ‘없는 물건 없이 친절하게 싸게 판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당연한 논리일수록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누구나 알고는 있되 직접 실천하지는 않는 것, 나는 그 장사꾼 본연의 자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구색을 갖추는 일이야말로 소매약국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 약값은 도매상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을 만큼 그 가격체계가 불안정했다. 물론 기본적으로 약품의 공급가는 일정하게 형성되어 있었지만,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탓에 그 ‘일정한 가격’이란 것이 이론적으로만 존재한다는 데 있었다.


예컨대 어느 특정한 약품을 진출시키기 위해서 다른 제품의 공급가격을 유리하게 해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경우 유리한 조건으로 공급받은 제품의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적정이윤을 훨씬 상회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일이 많았다.
소매약국들이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소비자가격이란 사실상 이윤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제약업소측이 제공하는 이른바 ‘특매(特賣)’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것은 마진이 50%에서 많게는 100%에 이르는 품목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 품목들은 사실상 폭리에 가까웠지만 소비자들이 그 속사정을 알 리가 만무했다.
나는 바로 이 같은 불합리한 가격체계와 영업 실태를 탈피함으로써 기존의 소매약국들이 갖지 못한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보고자 했다. 마진폭을 줄이는 영업방침, 다시 말해 가장 적정한 이윤만을 붙여서 파는 이러한 영업 전략은 당시로서는 기존의 관행을 깨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다음으로 구색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때로 가격이 싸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일일 수 있었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고객이 찾는 상품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고객과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 아닌가.
소매약국은 자금이나 기타 형편상 모든 제품의 구색을 맞추어 놓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나는 우리 약국을 찾는 고객과의 그 ‘보이지 않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급적 다양한 제품을 갖추어 놓으려고 애썼다.
만약 손님이 찾는 약이 없을 때는 내 스스로 뛰어다니며 온 시내를 다 뒤져서라도 반드시 구해다 주었다.
아울러 나는 우리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과 그런 만큼 그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아무리 몇 푼 안 되는 보잘 것 없는 약품일지라도 어디 한 군데 잘못된 곳이 없나 살피고 또 살핀 뒤에야 비로소 손님 손에 건네주었으며, 만약 상표 하나라도 떨어졌거나 비뚤어진 제품이라면 절대로 팔지 않았다.
이런 자세를 고집스럽게 이어가기를 몇 달쯤 지속하자,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종로 5가에 새로 생긴 보령약국’의 이름이 입소문으로 번져가면서 서울 변두리나 경기도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보령약국은 가격이 싼 약국, 한 곳에서 이것저것 모두 살 수 있는 약국, 그리고 친절한 약국이었다.
보령약국은 개업한 지 불과 5-6개월 만에 경영수지를 맞추며, 이미 대형 소매약국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내가 얻은 진정한 소득은 결코 금전적인 이익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소득, 그것은 바로 고객들로부터의 ‘신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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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하나투어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주식회사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와 3월 20일(금), 국민의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25.12월 발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여행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여행사 채널을 통해 감염병·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해외여행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여행자 대상 감염병·건강정보 제공 확대, ▲연휴·국제행사 등을 계기로 캠페인 기획·추진,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해외여행 전 주기(예약-출국-현지-입국)에 걸친 협력 방안 발굴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염병 발생 상황에 맞는 상시적인 감염병·건강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연휴·국제행사 등 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중심으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여 해외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발송되는 알림톡을 통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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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조 교수 “트루패스,12주 임상에서 야간뇨 횟수 감소 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소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J STA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를 중심으로 하부요로증상 환자 치료 전략과 관련 임상 근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루패스는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전립선비대증에 동반되는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알파차단제다. 전립선 및 방광경부에 밀집된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배뇨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트루패스의 방광출구폐색(BOO) 개선 효과와 야간뇨 증상 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광진 교수가 ‘실로도신의 신속한 효과 발현과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트루패스의 빠른 효과 발현 특성과 방광출구폐색 개선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고 교수는 “트루패스는 투여 후 단시간에 최대 요속 개선이 확인된 약제로 최근 증가하는 전립선 최소침습치료 전후 배뇨장애 조절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기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약제 전환 전략의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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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전북도·심평원, 원광대병원 방문…급성기 정신질환 대응체계 점검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의 핵심 거점인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환자나 초발 환자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에게 적기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제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일열 정신건강정책과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중치료병원지정부장 등이 참석해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등 정신응급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정신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2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