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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인슐린 치료 만족도 높지만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

안정적 혈당관리. 전반적인 몸 상태 개선 등 이유로 환자 57%, 인슐린 치료 만족

인슐린 주사를 통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환자들의 인슐린 치료만족도는 높지만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그린스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6개 병원을 방문한 2형 당뇨병 환자 194명 대상,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인슐린으로 치료받는 환자 57%는 인슐린 치료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치료에 매우 만족 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14%, 만족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43%로 나타났으며 31.9%는 보통이라 답했다. ‘만족하지 못한다’,’매우 만족하지 못한다’등의 부정적인 답변을 한 환자는 9.6%에 불과했다.

인슐린 치료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37.1%)는 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혈당 조절로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아졌다(21.9%), 1일 1회 주사 등 사용이 간편하다(17.1%),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서 목표혈당치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15.7%), 부작용의 위험이 적다(8.1%)등을 꼽았다.

<표-1> 인슐린 치료에 만족하는 이유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최동섭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은 병을 진단받는 순간 혈당 조절의 중추인 췌장의 베타세포가 이미 어느 정도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인슐린 치료를 늦지 않게 시작하면 췌장 베타세포의 추가 손상을 막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인슐린 치료를 일찍 시작한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당뇨병 발병 후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시점과 만족도를 교차 분석한 결과, 발병 5년 안에 인슐린 투여를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63.16%로 발병 6~10년 후 인슐린 치료한 환자의 만족도 53.73%, 발병 10년 이상 후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만족도 55.7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환자에 있어 조기 인슐린 치료의 유용성을 알 수 있었다.

<표-2> 당뇨병 진단 후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시점별 인슐린 치료 만족도

 

또한 젊은 환자들일수록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에 따른 인슐린 치료 시작시기를 비교한 결과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일수록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병 후 인슐린 치료까지 30대 환자는 1.1년, 40대 환자는 6.1년, 50대 환자는7.3년, 60대 환자는 10.2년, 70대 환자는 12.3년, 80대 환자는 14.5년의 시간이 소요되어 연령과 인슐린 치료 시작까지의 시간이 비례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동섭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긴 당뇨병 유병기간으로 고혈당과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며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어려움으로 약물치료로 혈당조절의 한계가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인슐린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인식에 비해 인슐린 주사 사용법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의 환자들이 인슐린 보관기간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으며, 특히 10명중 3명의 환자가 인슐린 펜 주사바늘을 재사용 한 것으로 나타나 인슐린 펜 사용법에 대한 인식증진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인슐린 펜의 주사바늘은 재사용 시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1회용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펜형 인슐린은 주사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미세한 굵기의 바늘을 사용하고 있어 여러 번 주사할 경우 바늘 끝이 휘며 주사 부위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올바른 인슐린 펜 보관 및 주사법>
◇ 직사광선을 피하여 2℃∼8℃에서 보관해야 하며, 얼리지 않는다.
◇ 펜은 냉매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 사용을 시작한 펜은 4주까지 사용 가능하고, 실온(25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 비행기로 여행할 경우 수화물에 넣어 부치지 말고 반드시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해야 한다.
◇ 여름철에 차 안에 장시간 넣어두거나 직사광선 아래 놓아두지 않는다.
◇ 한 번 사용한 인슐린 펜의 주사바늘은 재사용 하지 않는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 사노피아벤티스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증진과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그린스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그린스타 캠페인은 전국 110여 곳의 의료기관에 비치된 인슐린 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다 사용한 인슐린 펜을 수거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올바른 인슐린 치료법과 인슐린 펜 사용법을 알리고 주사바늘, 인슐린 펜 등 의료기기의 분리수거를 통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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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사무장병원·보험사기 의혹에 철퇴”…명의대여·허위진료기록 등 중대 위반 판단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자율징계에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7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의료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회원에 대해 징계를 의결하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3년 회원 권리정지 및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전문가평가단이 비도덕적·비윤리적 진료행위로 제기된 민원 2건을 심의한 뒤 윤리위원회에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관 명의를 대여하고, 이른바 다이어트약 처방 전문병원에서 비의료인이 제시한 진료 지침에 따라 환자에게 약을 처방한 사안이다. 해당 기관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사무장병원’ 관련 처분 사전통지와 함께 의료기관 폐쇄명령 통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사례는 비만치료제를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 시행하지 않은 치료를 한 것처럼 꾸미고,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건이다. 환자에게 비만치료와 무관한 치료를 실시한 것처럼 처리해 보험금을 청구하게 하고, 비만치료제는 사실상 ‘서비스’로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문가평가단은 이 두 사안을 모두 비도덕적 진료행위이자 환자 유인행위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