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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블랙트라이앵글, 치아교정 부작용? 잇몸 질환 원인일 수도..

7개월째 치아 교정 중인 직장인 이모씨(33, 여)는 얼마 전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앞니 치아 사이에 까만 참깨가 낀 것처럼 곳곳에 틈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일명 ‘블랙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이 틈새 때문에 웃는 것도, 칫솔질을 하는 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앞니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정사각형이 아닌 잇몸 쪽이 뾰족한 오각형 모양에 가깝다. 따라서 가까이 붙어있는 두 치아의 하방에는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보통 이 공간은 ‘치간 유두’라 하여 잇몸으로 메워져 있지만 사이에 잇몸 연조직이 없는 경우에는 비어있는 부위가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부위는 하얀 치아, 선홍빛 잇몸과 대비돼 검은색 삼각형 모양이므로 ‘블랙트라이앵글(Black triangle)’이라 불린다.


교정 중에도 쉽게 나타나는 ‘블랙트라이앵글’은 치아가 겹쳐져 있다가 교정 후 가지런히 펴지면서 공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치아가 맹출하는 과정과 더불어 잇몸으로 채워져 있어야 하는 공간이지만 치아가 겹쳐 있어서 처음부터 틈이 없어 그에 맞게 잇몸이 차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블랙트라이앵글’은 교정치료의 부작용으로 잇몸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치열이 재구성되면서 잇몸의 빈 공간이 보이게 된 현상이다. 이는 특히 성인에게 잘 나타나는 편인데, 성장기 아동의 경우 비어있던 공간이라 하더라도 잇몸이 차오르며 블랙 트라이앵글이 없어지지만 성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김동현 원장은 “교정치료 전 진단 과정에서 잇몸의 건강 상태가 나쁜 경우 블랙트라이앵글이 잇몸병으로 인해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정 전 잇몸 상태에 따라 잇몸을 건강하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며 “치아가 틀어진 정도에 따라 블랙트라이앵글 발생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크게 형성된 경우 치아 사이를 다듬어 다시 그 틈을 좁혀 공간을 줄여주거나 잇몸 성형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교정 치료가 아니어도 블랙트라이앵글은 잇몸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잇몸의 양이 적어지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고, 노화에 따라서도 누구에게나 생겨날 수 있다. 약간의 블랙트라이앵글은 꼼꼼한 칫솔질과 잇몸치료 등으로 관리를 잘하면 되지만, 치아가 삼각형으로 길어져 보이면서 뿌리가 드러나고, 블랙트라이앵글이 두드러지는 경우는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치주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치주 질환은 치태나 치석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치조골 잇몸을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치주조직이 손상되면 잇몸이 퇴축되면서 블랙트라이앵글이 만들어지는데 치아가 길어 보이는 것도 잇몸이 뿌리 쪽으로 올라가면서 치아의 치경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벼운 양치질에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시리고 붓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흡연은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흡연은 잇몸 건강을 악화시켜 치아를 지지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치아를 깨끗하게 닦는다며 너무 힘을 주어 뿌리 부위를 세게 문지르는 잘못된 습관도 잇몸을 상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충치 치료를 한 후 치아를 씌운 크라운이나 보철물이 치아와 맞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 보철물과 치아 사이의 빈틈이 생기면 그 사이에서 세균이 번식해 잇몸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원장은 “치석은 아래 앞니의 안쪽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치석이 자리잡은 공간은 점점 커지면서 그 부위의 잇몸을 밀어내버리고 서서히 없어진 잇몸은 치석을 제거해도 원래 모양대로 다시 차오르는 경우가 드물다”며 “심미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도 블랙트라이앵글이 크게 생긴 치아 사이는 음식물이 쉽게 끼게 되고,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게 되면 이 부위는 찬물이나 짠 음식에 시리거나 충치에도 매우 약해지게 되므로 블랙트라이앵글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치과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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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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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료인 있어 신뢰감 뚝?' ...비만 아닌 환자에 ‘나비약’ 5만여정 불법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를 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의사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됨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약 20 수준으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치료 목적을 벗어나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2,841정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147개월 동안 총 1만7,363정을 장기간 과다 처방했으며,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의약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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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불안 속 ‘약속 지킨다’…파머플라텍, 거래선 신뢰 높여 성원피앤아이(대표 홍순호) 가족회사인 ㈜파머플라텍이 최근 중동발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Naphtha)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며 거래선으로부터 ‘신뢰감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PVC, PET, PVDC 등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용기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원료로, 공급 불안은 곧 제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머플라텍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용기를 주문 생산하며 기존 거래선과의 납품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는 원료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 라인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이송장치(컨베이어 시스템)와 회전 커터 등 생산설비를 활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함수율 측정기, 전자저울, 밀봉 테스트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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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아산화질소 사용 논란 확산…의료계 “면허 범위 벗어난 위험한 마취 행위” 일부 한의원에서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마취 행위 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한의사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아산화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체내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춰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심할 경우 뇌 손상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응급 대응이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특히 마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정지나 심정지 등 초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기도 폐쇄 시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약물 투여 등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