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5.0℃
  • 흐림강릉 5.4℃
  • 서울 6.8℃
  • 대전 6.5℃
  • 흐림대구 7.7℃
  • 흐림울산 8.2℃
  • 광주 5.7℃
  • 부산 8.6℃
  • 흐림고창 6.1℃
  • 제주 11.2℃
  • 흐림강화 4.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7.5℃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명지병원, 카자크 뇌성마비 어린이 무료 수술

해외환자 초청 나눔 의료로 새 삶 선물

카자흐스탄의 선천성 뇌성마비 환아가 국제 나눔의료를 통해 명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카자흐스탄의 뇌성마비 환아 자이나로브 줄야르(9세, 남)를 초청, 지난 22일 무료로 근육 인대 이완 수술을 시행하고 정상적인 보행을 위한 재활 치료에 들어갔다.

 

태어날 때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자이나로브는 오른쪽 종아리 마비 및 근육 경직을 겪고 있었다. 수술을 담당한 명지병원 송상헌 교수는 “구축성 변형으로 근육 마비 및 경직으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기 때문에 근육 인대 이완 수술을 시행했다”며 “뇌성마비라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관절의 구축성 변형을 풀어주어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명지병원의 자이나로브 줄야르 초청 무료수술은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형편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하는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외환자 초청 나눔 의료 사업은 낙후된 의료서비스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해외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 및 경기메디투어센터가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비와 기타 체재비를 지원하고 명지병원은 수술비 및 치료비, 입원비 등 일체의 의료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다.

 

자이나로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동차로 18시간 정도 걸리는 약 1,239Km 거리인 ‘까라가일리’라는 작은 마을에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자이나로브가 4세 때 병사했으며 어머니가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자이나로브가 태어났을 때 카자흐스탄 의사가 뇌낭종으로 진단했으나, 그 후 재검사를 통해 뇌성마비로 진단됐다.

 

아들과 함께 입국한 엄마 자이나로브 라신다씨(46)는 “불구의 몸으로 태어나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도 눈물이 마른 날이 없었다”며 “수술을 받고 난 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자이나로브 줄야르는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과 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자들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한국의 의사들처럼 해외로 의료봉사를 떠나는 것을 꿈꾼다”고 말했다.

 

나눔의료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메디투어센터가 명지병원 등 경기지역 의료기관과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초청에 카자흐스탄 공영 방송국이 환아와 동반 입국,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진행 과정을 취재해 카자흐스탄 토크쇼인 ‘아이뚜가 오나이(카자흐스탄 토크쇼)’를 통해 방영된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환자들에게 건강과 새로운 희망을 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해외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삼천당제약 ‘에스포린점안액’ 일부 제조번호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천당제약(주)이 제조·판매한 ‘에스포린점안액 0.05%(사이클로스포린.사진)(1회용)’ 일부 제품에서 외부 포장과 실제 내용물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조번호에 대해 영업자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삼천당제약(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2길 71)이 제조한 ‘에스포린점안액 0.05%(사이클로스포린)(1회용)’으로, 제조번호 25004(사용기한 2027년 4월 15일)에 한한다. 포장단위는 0.4mL × 30관이며,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번호 제품 일부에서 외부 포장에는 ‘에스포린점안액’으로 표시돼 있으나, 실제 내용물은 ‘라타스트점안액’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6년 2월 27일자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 제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관, 약국 및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 또는 제조사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약품 사용 중 이상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향후 동일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중동 리스크 확대…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긴장’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리스크 확대…국내 제약바이오 ‘긴장’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지역이다.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해상 물류 차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 수출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국내 제약업계는 원료의약품 상당 부분을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원유 가격 상승은 화학 합성 원료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콜드체인 운송비와 항공 운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인 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제조원가와 수출 채산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원자재 변수…CDMO·바이오 수출기업 영향분쟁 국면이 이어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국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