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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지역아동센터 광주·전남지원단 MOU

“저소득가정 청소년 건강한 삶 지원”협약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과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단장 신은철)-광주지원단(단장 장은미)이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복지를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병원내 회의실에서 세 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병원측은 그동안 화순군내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삼아, 그 지원대상을 광주·전남권역 전체로 넓혀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과 업무 종사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건강관련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권내 지역아동센터는 383개소에 이르며, 1만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304곳, 8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물론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 광주·전남내 소외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힘써왔다.


  화순지역아동센터(센터장 구영란)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체험을 겸한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건강상담 등을 펼쳐 호평받았다.


  학생들에게 병원내 의사·간호사·보건직 등의 직원들이 하는 업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장래 꿈을 키워주었다. 청소년기의 올바른 생활습관이 평생건강 유지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검진은 물론 암예방·금연교육 등을 병행했다.


  지난 6월에는 전남도와 ‘다문화가족 의료비 지원 MOU’를 체결했다.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질병예방과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에는 1만1천여명의 다문화가족과 6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중이다. 


  필요한 재원은 화순전남대병원 예산과 기부금, 행정기관·후원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신은철·장은미 단장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은 한국의 미래를 가꾸는 일”이라며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병원의 정성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호남권 암치료거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행복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지역내 저소득가정·실직자가정·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밝은 희망을 갖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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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