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8.4℃
  • 서울 4.2℃
  • 대전 4.2℃
  • 흐림대구 6.8℃
  • 흐림울산 8.3℃
  • 광주 3.2℃
  • 흐림부산 6.1℃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9.7℃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3.9℃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7.0℃
기상청 제공

한국인 지방간,"탄수화물 식습관에서 비롯"

"평소 열량 섭취량의 25% 정도 줄이고, 당질제한식 병행 도움"

평소 건강을 자신했는데, 정작 건강 성적표에는 '주의 요망' 소견을 받은 사람이 많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 '올해는 꼭 몸 관리에 나서야지!' 결심하게 된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바로 체중감량이다. 건강검진의 다양한 지표는 비만과 연관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건강한 2020년을 설계하기 위한 체중관리 비결을 들어 본다. 
  
◆높은 당수치… 당질관리부터 시작 
  
건강관리의 시작은 '적절한 음식 선택'이다. 만약 건강검진 후 당뇨병이 걱정될 정도로 당수치가 높아졌다면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피하는 '당질제한식'으로 건강한 식탁을 꾸리는 게 유리하다. 쌀밥·면·빵·떡 등은 멀리하고, 건강한 탄수화물인 통곡물, 통밀빵 등으로 대체하면 된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계란, 생선, 두부 등 건강한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 요리는 후추와 소금 정도로 맛을 내는 게 핵심인데, 조미료에도 대부분 당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탄수화물에 이미 중독되다시피 한 사람은 처음에는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도 '어딘지 허전한' 느낌을 받기 쉽다. 특히 평소 흰쌀·밀가루·설탕 등 '3백( 白 ) 탄수화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 떨어뜨려 나도 모르게 탄수화물을 갈구하게 된다. 
  
소 대표원장은 "탄수화물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이다보니 뇌가 탄수화물 고갈에 예민한 것은 당연하다"며 "혈당이 떨어질 때 기운이 없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려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양질의 탄수화물을 공급해 혈당수치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당이 떨어질 때 좋은 간식은 카카오 함유량 70% 이상의 다크초콜릿이나 견과류"라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간식은 당분 보충에도 좋고, 미네랄·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을 챙기는 데에도 유리하다. 
  
◆지방간 관리 떫은맛 도전? 달달음료는 끊어야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데 자꾸 복부지방이 두둑해지고, 건강검진 결과 간수치가 점점 높아진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 비중이 5% 이상인 상태로 현대인에 흔하지만, 방치하면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약은 따로 없다. 오로지 식단조절·유산소운동만이 해답이다. 간에 축적된 지방은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하지 못한다. 
  
소 대표원장은 "한국인의 지방간은 탄수화물 식습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보니 우선 평소 열량 섭취량의 25% 정도를 줄이고, 당질제한식을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처음부터 음식을 갑작스럽게 줄이기 어렵다면 식후 코스처럼 챙기던 달콤한 커피나 음료수부터 끊어보자. 달달한 음료 속에는 '과당'이 가득하다.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되며, 지나친 양이 유입될 경우 지방 성분으로 변환돼 지방간을 가속화한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 결과 떫은맛을 내는 '탄닌산'이 지방간을 억제하고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는 폴리페놀류의 일종으로 혈관탄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탄닌산은 지방 축적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사과, 녹차, 드라이한 레드 와인 등에 탄닌산이 풍부하다. 다만 탄닌산과 철분이 결합하면 일종의 불용성 물질을 형성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 관리, 'TLC 다이어트' 도전 
  
만약 건강검진 결과에서 'LDL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TLC(Therapeutic Lifestyle Changes)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밀도가 낮은 LDL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혈관 속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죽상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TLC 다이어트는 이를 관리해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자연스러운 체중 감소 효과를 이끌어온다. 미국심장학회가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으로 승인한 바 있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하루 200㎎ 이내로 조절하고, 세끼 식사마다 최대 43.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LDL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유리하다. 
  
TLC 다이어트의 핵심은 포화지방 섭취량을 일일 칼로리의 7%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다. 버터, 우유, 소시지·햄 등 가공육류 등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대신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 과일, 채소 등의 섭취량을 늘린다. 
  
하루 최대 4접시의 과일과 매일 3~5 접시의 채소를 섭취하는 게 TLC 다이어트의 골자다. TLC 다이어트 시에는 매일 육류를 약 140g 이상 섭취하되 붉은 고기 대신 닭고기·칠면조 등 가금류나 생선으로 대체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설 앞두고 온라인 광고 집중점검…의료기기·화장품·의약외품 허위·과대광고 178건 무더기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화장품·의약외품 온라인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 등 총 17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료용자기발생기, 개인용저주파자극기, 전동식 부항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 미백·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과 근육통 완화 표방 화장품, 구중청량제·치아미백제 등 선물세트에 많이 포함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에 대해 「의료기기법」, 「화장품법」, 「약사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네이버·쿠팡·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통보해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반복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현장 점검을 의뢰했다.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100건 적발의료기기 점검에서는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해외 구매대행(직구) 방식으로 유통·광고한 불법 사례 100건이 적발됐다.적발 대상은 의료용자기발생기, 개인용저주파자극기, 전동식 부항기 등으로,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의료기기를 국내에 유통하려는 광고 행위가 문제로 지적됐다. 화장품: 의약품 효능 표방 등 허위·과대 광고 35건화장품 분야에서는 총 35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산 전문의약품 대규모 약가 인하 중단해야”…건정심 의결·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산업 기반과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공식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원서와 대국민 호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를 건보 재정 절감의 수단으로만 접근해 대규모 인하를 강행할 경우, R&D 투자 위축과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R&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증원 없어도 2027년 의대교육 한계 초과…복지·교육부에 공개질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 이하 의대교수협)가 2027학년도 의대 재학생 수가 추가 증원이 없어도 이미 정상적인 의학교육이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에게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의대교수협은 10일 공개한 질의서에서 최근 정부가 제시한 2027학년도 의대 학생 수 추계는 휴학생 복귀, 유급률, 교원 이탈 현실 등을 반영하지 않은 통계라며 “통계가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대교수협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에 휴학한 24·25학번 의대생은 총 1,586명에 달한다. 이 중 증원이 없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의 휴학생 91명을 제외하면, 32개 대학에서만 1,495명의 휴학생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해당 대학 24·25학번 재적생 5,973명의 약 25%에 해당한다. 의대교수협은 이 휴학생들이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50%씩 복귀한다는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 2027학년도 재학생 수를 추산했다. 그 결과, 추가 증원이 전혀 없더라도 이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가 제시한 대학별 최대 증원 기준을 전국적으로 123명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정심은 앞서 의대 교육의 질 저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