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생활 사건이나 뚜렷한 심리적 원인이 없는데도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주간 피로, 아침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량이 감소하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잠이 지속적으로 끊기는 ‘수면 분절’과 혈중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간헐적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코골이나 주간 졸림에만 그치지 않는다. 반복되는 수면 분절과 저산소증은 인지 및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 집중력·기억력 저하, 과민성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슬프거나 우울할 만한 이유는 없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다”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평소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가 있거나 가족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모습을 목격
유전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장질환이 있다. 바로 다낭신이다.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면서 정상 조직을 서서히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낭신은 양쪽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면서 신장이 점차 커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낭종이 커지면서 주변 조직의 혈류가 줄고, 이로 인해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계가 활성화돼 신장 기능이 정상인 젊은 나이부터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뇨나 신장결석도 흔히 동반되는데,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소변 성분도 결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만성콩팥병이나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다낭신은 신장에만 국한되지 않는 전신질환으로 간에도 낭종이 생길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뇌동맥류, 심장판막질환, 대장 게실, 복벽이나 서혜부 탈장 같은 신장 외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흔히 발견되는 단순 신낭종과 다낭신은 구분해야 한다. 단순 신낭종은 대부분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다낭신은 양쪽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발생하면서 신장 기능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직장인들에게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업무 효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피로감을 겪으면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스마일라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세광 안과 전문의는 특정 수술법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며,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세광 안과 전문의는 "온라인 후기나 광고만 보고 수술 방식을 미리 결정해 상담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같은 근시 도수라도 각막 두께와 곡률, 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여부 등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일라식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 아닌데도 이를 고집하면 기대했던 교정 효과나 회복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되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기존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크게 만들지 않고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고
김안과병원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21회 눈이 행복한 그림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네모난 화면 밖, 눈이 행복해지는 순간’으로,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인 시대에 잠시 화면에서 벗어나 눈으로 직접 본 세상의 아름다움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전은 어린이부와 일반부로 구분된다. 어린이부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동일 연령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다. 일반부는 중·고등학생, 대학생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 방법은 손그림과 디지털 작품으로 가능하다. 손그림은 8절 도화지(가로형)에 크레파스, 물감, 색연필,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그리면 된다. 디지털 작품은 같은 크기와 규격으로 해상도 300dpi 이상의 JPG 또는 PNG 파일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모든 작품은 창작자 본인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은 접수와 심사에서 제외된다. 작품 접수 마감은 8월 7일까지다. 손그림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고, 기관별 단체 접수도 가능하다. 디지털 작품은 이메일로 접수한다. 수상작은 9월 11일 김안과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이어트는 의지보다 전략으로 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단순히 굶거나 운동량을 과하게 늘리는 다이어트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효율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GLP-1 관련 주사제가 당뇨 치료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과거에 비해 어렵지 않게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비만 치료제다.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GLP-1 호르몬이 분비해 식욕이 감소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수용체가 동시에 작용해 식욕 조절뿐 아니라 혈당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두 치료제 모두 메스꺼움,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위고비' 식단·에그패스팅…다양해진 다이어트 전략 식단도 다양해졌다. 단백질 약 20g, 지방 1015g, 수용성 식이섬유 조합의 '천연 위고비' 식단이 인기다. 대표적으로 삶은 달걀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곁들여 먹는 식단으로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하고
강렬한 햇빛에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여름철 선글라스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이자 패션 아이템이다. 같은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누군가는 얼굴이 갸름하고 세련돼 보이지만 누군가는 얼굴이 넓어 보이거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디자인보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얼굴이 둥근 경우 각진 프레임이 잘 어울린다. 각진 프레임이 둥근 얼굴과 대비를 이루면서 얼굴이 더욱 갸름해 보이고 입체감을 더해준다. 프레임의 크기도 중요하다. 프레임이 너무 작으면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어 얼굴 폭보다 살짝 큰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각턱처럼 각진 얼굴형이라면 인상이 강해 보이기 쉽다. 라운드형, 오벌형 등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각진 얼굴선이 부드럽게 보완된다. 선글라스의 끝이 올라간 캣아이 선글라스는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사각턱이 강조되는 것을 막아준다. 긴 얼굴형은 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주지만 선글라스 디자인에 따라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긴 얼굴형의 경우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나 프레임이 두꺼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의 여백을 줄이고 시선을 가로로 분산시켜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를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땀 배출이 늘고, 위장관 질환에 따른 수분 손실까지 겹쳐 탈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로 건강보험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탈수 환자는 1만 9,937명으로 6월보다 30% 이상 증가해 최근 1년 중 가장 많았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는 “탈수는 단순 수분 부족이 아니라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며 “수분 손실이 지속될수록 피로감, 두통과 함께 집중력 및 혈압‧의식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물은 조금씩 자주, 전해질 균형도 중요 수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마시는 것이 항상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박정하 교수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체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섭취된 수분은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돼 적정 수분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땀을 다량으로 흘린 뒤 물을 과하게 마시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비정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센터장 한재영 교수)·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소장 윤경철 교수)가 주관하고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단장 박광성 교수)이 주최한 ‘제20차 국제노화심포지엄(ISA·International Symposium for Aging)’이 지난 12일 고창웰파크호텔에서 국내외 노화 의학 석학 및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뉴에이징 시대, 새로운 시작(New Aging,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최첨단 바이오 융합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헌 학술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상철 대회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와 윤경철 전남대학교병원 부원장의 축사가 이어진 후 본격적인 학술 교류의 막이 올랐다. 윤가현 전남대 교수와 박종춘 하남안심내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기조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한국 장수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상철 교수가 ‘한국인 백세인 연구의 주요 하이라이트(Highlights of Korean Centenarian Study)’를 발표해
최근 암 연구 분야에서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과 저산소(Hypoxia) 상태가 치료 효과와 질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데 집중해온 기존 치료 패러다임에서 나아가, 암세포가 존재하는 체내 환경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2일 이병진 한의사는 이러한 연구 흐름을 소개하며, 종양미세환경 개선을 고려한 통합의학적 접근의 의미를 설명했다. 종양미세환경은 암세포 주변의 혈관, 면역세포, 염증세포, 세포외기질 등으로 구성된 환경을 의미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종양 조직 내부의 저산소 상태와 만성 염증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면역 기능과 치료 반응에도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고 있다. 이 한의사는 "암 환자의 체내에서는 저산소, 저체온, 고혈당, 산성 환경, 만성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세포 기능과 면역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신체 환경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종양 조직은 혈관 구조가 불규칙하고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만성적인 저산소 상태에 놓이기 쉽다. 이러
무더위로 땀 배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으로 성인도 응급실을 찾게 만드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이다. 재발이 잦고 통증이 심해, 한 번 경험한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식습관과 수분 섭취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여름철 환자가 늘어나는 요로결석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을 알아본다.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요로결석 환자 증가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는 길에 결석이 생겨 배뇨장애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체내 칼슘이나 요산 대사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이 줄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월평균 4만 2,000명대였던 요로결석 환자 수는 7월부터 늘어 8월 4만 8,302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진하게 농축되고, 결석이 쉽게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