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2.8℃
  • 서울 1.9℃
  • 박무대전 2.1℃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3.3℃
  • 박무광주 2.6℃
  • 구름많음부산 4.3℃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7.3℃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1.2℃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아주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22주 475g 초극소 저체중아 100일 맞아 1,670g으로 건강하게 성장



아주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재태기간 22주, 출생 체중 475g의 초극소 저체중아가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 2025년 10월 30일 출생한 이 아기는 2026년 2월 6일 현재 1,670g으로 성장하며 생명의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재태기간 22주에 500g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생존율은 극히 낮으며, 생존하더라도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매우 높다. 아기는 출생 직후 자발 호흡이 불가능해 즉시 기관삽관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으며, 의료진은 엄마 뱃속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도·습도·빛·소음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엄격한 위생 관리를 실시했다.

지난 100일간 아기는 심정지 위험, 동맥관개존증 수술, 패혈증, 인공호흡기 이탈 실패, 미숙아 망막병증 치료 등 수많은 고비를 넘겼다. 의료진은 24시간 아기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했고, 여러 차례의 시도와 조정 끝에 아기는 조금씩 스스로 숨 쉬고 성장하는 법을 배워갔다.

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는 "22주에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아가 100일을 맞이했다는 것은 한 순간의 치료가 아닌, 의료진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매일의 선택과 관찰을 쌓아온 결과"라며 "포기하지 않은 하루하루의 노력이 지금의 100일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가족의 믿음과 기다림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기의 체중은 출생 시 475g에서 현재 1,670g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숨 쉬는 법을 배우고, 위기를 넘기는 힘을 얻고, 세상에 머무르는 법을 조금씩 익혀온 과정의 결과다.

아주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앞으로도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희망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명절에 만난 부모님, “원래 이랬나?” 싶다면..알츠하이머병의 신호일 수 있어 설·추석 같은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 그만큼 평소엔 눈에 띄지 않던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기억력·행동 변화를 알아차리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날짜를 헷갈리고, 평소와 다른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나이 탓’으로 넘겨도 되는 걸까. 전체 치매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명절이 오히려 조기 발견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명절 풍경 속 ‘이상 신호’“아까도 말했잖아.”“이게 어디 있더라?”“오늘이 무슨 요일이지?”명절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는 말들이지만, 이런 장면이 짧은 시간 안에 반복된다면 그냥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에는 최근 기억부터 흐려진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고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거나, 물건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말을 멈추는 모습이 흔하다.여기에 날짜·요일을 헷갈리거나, 익숙한 친정집·고향집에서도 길을 헤매는 모습이 더해질 수 있다.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우울, 불안, 짜증, 의심 같은 성격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수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단순한 노화로만 보기는 어렵다. ■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알츠하이머병보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