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23.4℃
  • 구름많음서울 20.6℃
  • 맑음대전 21.0℃
  • 맑음대구 24.1℃
  • 맑음울산 17.5℃
  • 맑음광주 20.7℃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5.9℃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4.7℃
  • 맑음보은 20.4℃
  • 맑음금산 21.1℃
  • 맑음강진군 19.2℃
  • 맑음경주시 20.8℃
  • 맑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시공간 인지 먼저 떨어지면 치매 위험 7배↑”… 파킨슨병 조기 예측 단서 확인

파킨슨병, 공간 인지능력 빨리 떨어질수록 치매 전환 위험 커져


파킨슨병 환자에서 시각·공간 인지능력이 다른 인지 영역보다 먼저 저하될 경우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수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초기 파킨슨병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약 3.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시각·공간 인지능력이 먼저 저하된 환자는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7.3배 높았고, 전두엽 기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도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운동 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약 40%의 환자가 발병 후 10년 이내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예측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그동안은 어떤 인지기능이 먼저 저하될 때 치매 위험이 높은지 명확하지 않았고, 단일 시점의 검사 결과만으로는 질환 진행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순서’에 주목해 환자를 유형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시각·공간 인지능력이 먼저 저하되는 환자군에서 가장 높은 치매 위험이 확인됐다. 영상검사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나, 해당 환자군에서는 시각·공간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기능 저하와 도파민 감소가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를 주도한 정석종 교수는 “인지기능 저하의 순서를 기반으로 분석해 치매 진행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초기 시각·공간 기능장애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개인 맞춤형 중재 전략을 설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에서 치매 고위험군 선별 기준을 확장·검증하고, 예방 및 관리 전략으로 연계하는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진행을 조기에 예측하는 것은 환자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며 “인지기능 변화 양상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정밀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GLP-1 비만치료제 열풍 뒤의 그림자…의료기관·약국 도덕적 해이 경고등 /노재영 칼럼/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실시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유통 점검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6곳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처방전 없는 전문의약품 판매, 지인 제공, 진료기록부 미작성 등 기본적인 의료·약사법조차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적발 비율은 1% 수준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숫자에 있지 않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관리 체계가 시장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GLP-1 계열 치료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삭센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시장을 주도하며 처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위고비는 출시 직후부터 공급 부족 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의료 목적보다 미용·다이어트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달 만에 몇 kg 감량” 같은 후기들이 넘쳐나고, 일부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사실상 ‘비급여 다이어트 상품’처럼 판매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 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성제약, 감자 일정 정정 공시…“감자 소각예정일 5월 14일” 동성제약⁠이 감자 일정과 관련한 정정 공시를 내고 감자 소각예정일을 오는 5월 14일로 확정했다.동성제약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 정정 공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은 지난 3월 30일 최초 제출한 감자 결정 공시 내용 중 감자 기준일 및 소각 일정 관련 사항을 수정한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 공시에서 “실제 업무처리 절차상 별도의 기준일 설정 없이 소각예정일을 재설정해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감자 소각 예정일은 실무 절차상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워 향후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정정 공시를 통해 감자 소각예정일을 “2026년 5월 14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감자 절차가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정정은 감자 절차 진행 과정에서 일정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감자는 통상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자본금 감소에 따른 주식 병합 및 소각 절차가 수반된다. 한편, 동성제약은 현재 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근 감사위원 선임 결정 등 경영 정상화 절차를 이어가고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 대한슬관절학회 6개 부문 수상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최병선·노두현·한혁수 교수)이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 대상과 최우수논문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의 주요 학술상을 수상했다. 같은 기관 소속의 단일팀이 이처럼 여러 부문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역량과 학술 기여도를 동시에 입증한 성과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슬관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학회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대한슬관절학회지(KSRR)를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구연 대상(최병선 교수) ▲우수논문상(최병선·한혁수 교수) ▲우수심사위원상(최병선 교수) ▲우수포스터상(최병선 교수) ▲KSRR 최우수논문상(노두현 교수) ▲우수 편집위원상(노두현 교수)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공관절전치환술(TKA) 장기 환자보고결과(PROMs) 분석, 인공관절 감염 재치환 연구, 비수술적 생체역학 연구, 딥러닝 기반 골관절염 진단 연구 등 슬관절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진단–수술계획–수술 중 정렬–수술 후 회복 예측’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