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1년에 무려 200만 달러, 한화로 약 25억원을 들여 젊음을 유지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의 ‘회춘 비용’이 연일 화제다. 45세인 그는 현재 나이보다 25% 젊게 산다는 목표 하에 의사를 비롯한 30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모든 신체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방이식, 레이저 등의 처치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의학적 도움보다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기반으로 한다고. 실제로 1년간 5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존슨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유튜브와 언론에도 공개중이다. 존슨의 회춘 습관, 따라하면 도움이 될까. 대구365mc병원 얼굴지방흡입특화센터 센터장 민병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기초대사량의 80%만 채워도 ‘OK’…비만=노화 ‘트리거’ 1천977칼로리. 존슨이 1일간 섭취하는 식사량이다. 국내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섭취열량 2500kcal, 여성 2100kcal와 비교하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적절한 소식은 노화를 막는 데 유리한 생활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1935년부터 시작됐다. 민병민 원장은 “하루 권장량의 70~80% 정도를 섭취하는 정도면 충분
수영은 특히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요통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는 반만 맞는 사실이다. 조현국 정형외과 척추전문의는"척추에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자유형과 배영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접영과 평영은 반대로 척추에 무리를 준다"며, "특히 접영과 평영은 자유형과 배영에 비해 두 배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허리 통증이 없더라도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는 운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어 근육'을 기르겠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화를 부르게 된다. 수영이 코어 근육에 자극을 주는 이유는 물의 저항 떄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물의 저항'이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물 속에서 빠르게 스트로크(팔 젓기)나 킥(발차기)을 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나 어깨에 근육이 강화될 새도 없이 손상을 입게 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병원만 찾게 되는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 조 전문의는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도 수영이 썩 좋은 운동은 아님을 설명한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바닥에 자신의 체중을 실어 수직자세를 취해 뼈를 자극해야 하는데.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수평자세 운동이고 또
목욕탕, 사우나 등 종아리와 허벅지를 드러내는 장소에 가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종아리의 혈관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거미줄, 꽈리 모양으로 시퍼렇게 튀어나와 있는 ‘하지정맥류’ 이다. 보통 누워 있거나 다리를 들고 있을 때는 증상이 덜 하다. 그러나 서있으면 그 정도가 심해진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리의 피로를 부추겨 붓고, 저리고, 쑤시는 증상을 만들어 낸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동맥을 타고 우리 몸 가장 아래쪽인 발끝까지 갔다 다시 정맥을 타고 올라온다. 정맥혈이 중력을 뚫고 다시 심장으로 올라오려면 종아리 근육이 강하게 펌프질을 해 주어야 하며,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구조물인 판막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백화점 직원, 승무원 등 하루 8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서서 일해야 하는 직종의 종사자나 노화로 근육과 판막의 기능이 약해져 버린 고령자의 경우 발끝까지 갔던 혈액이 중력을 이겨내고 심장까지 올라오지 못한다. 심장까지 올라오지 못한 혈액이 종아리나 허벅지 쪽에 고이면서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확장시키는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것이다.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보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 의원과 난임 인공지능 기업 카이헬스가 난임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 난임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 난임 관련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공동 추진할 전망이다. 미래와 희망 이승재 대표원장은 “미래와 희망은 지난 30여여년간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을 제공하고 임신, 출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돌보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시술의 성공률이 향상되고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카이헬스 이혜준 대표는 “난임은 여섯쌍중 한쌍이 겪고 있는 글로벌한 문제이나 아직 시술 성공율이 낮아 기술적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난임부부들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1위는 암(13.6%), 그 다음은 관절염(10.2%)이다. 암은 한번 걸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치명성'이 위협적이라면 관절염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다는 '보편성'이 위협적이다. 실제로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6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유병률은 더 높아진다. 어르신 세 명중 두 명은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편적인 질병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는 데다가 심하면 보행에까지 어려움이 생긴다. 일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의미다. 특히 저녁시간대부터 취침시간대까지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 때문에 불면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관절염은 암과는 달리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오해한다는 점도 관절염을 두려워하는 원인이 된다. 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무릎 연골이 노화되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상된 연골의 재생이 어려운 것은 맞다. 하지만 손상된 연골을 그대로 둘 필요도 없다.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만 해도 인공관절 치환술은 매우 위험하며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소변이 누출되어 개인위생과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소변이 샌다’, ‘소변을 지린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원중 원장은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라고 말하며, “소변 누출로 인한 냄새, 패드 혹은 기저귀 착용 으로 인한 신체 활동 제한으로 우울, 불안, 수면장애와 같은 정서적·사회적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요실금은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복합성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갑자기 크게 웃는 등 배에 힘이 확 들어갈 때 소변이 나오는 것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가던 중, 화장실에 다 도착하지도 못했는데 오줌이 그냥 나와 버리는 것을 말한다. 즉, 정상적인 경우라면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에 가서 속옷을 내릴 때까지 오줌을 참을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 환자들은 그것이 불가능 한 것이다. 이외에도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춰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단순한 코골이와는 달리 질병으로 분류된다. 깨어 있을 때는 아무 증상이 없고 잘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는 알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잠자는 중에 숨길이 막히면서 호흡이 멈추게 되고, 신경 센서가 이를 감지해 뇌를 깨워 다시 숨을 쉬도록 하지만, 이후 다시 잠들면 기도가 또 막히는 현상이 수면 중 계속 반복되게 된다. 이렇게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면 뇌가 위험을 인지해 잠을 거부하게 되고, 중간에 계속 깨게 되는 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수면장애 환자가 가장 먼저 찾는 치료법은 수면제 이다. 본인의 수면장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일단 자는데 급급해 수면제 먼저 찾는 것이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 수면제 섭취는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제는 호흡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는 돌연사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규 전문의의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 115명을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검사 한 결과 78%인 90명의 환자에게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명절 내내 고된 가사노동을 하고 난 뒤 고생했던 손발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작게는 며칠 손목이 저리고 시큰한 것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관절 사용으로 손목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증상이다. 가사노동을 계속하면 손목에 만성적으로 무리가 가게 되고 나이가 들기 시작하는 40대 이후 증상은 본격화된다. 명절에 쉼 없이 일하면 손목에 심한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해 터널증후군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상윤 원장(정형외과 수부상지 전문의)은 손목터널증후군은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손목을 굽힌 후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한 후 안쪽을 향해 가볍게 밀었을 때 30~50초 이내에 감각이 없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내원이 필요하다는 게 이상윤 원장의 설명이다.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가 아프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할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돌출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말한다. ‘외측상과염’이라는 정식 명칭 대신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으로 더 자
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우리 몸은 수면 하는 동안 스스로 회복하고 뇌의 기능도 재생하는 회복과정을 거치게 된다. 문제는 충분한 수면을 통해 통증을 관장하는 신경들도 회복되어야 하는 데, 가령 뇌 신경들도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통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진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아델레이드 대학의 Mathias 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7,5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성인 만성 통증 환자에서 수면 질환 보유자가 44% 확인되었다. 더불어, 지난 2015년 미국수면재단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 중 수면에 지장을 느끼지 않는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이는, 통증을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남성 환자 두명 중 한 명꼴로 수면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만성 두통을 겪는 10명 중 8명 가량은 수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보스턴 어린이병원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통증 민감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 내기도 했다. 또한, 2017년 Lewandowski Holly 교수는 수면 시간이 짧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 수면 후 아침에 통증 정도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신장 기능을 대신해 혈액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액 투석을 하거나, 신장을 이식해야 한다. 신장 이식은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대기자가 많아 혈액 투석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 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ml 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이처럼 많은 양의 혈액을 이동시키기 어려워 동맥과 정맥을 이어 혈관을 확장해 투석용 혈관을 만드는 ‘동정맥루 조성술’을 시행한다. 동정맥루 조성술은 자가 혈관과 인조 혈관으로 시행할 수 있다. 자가 혈관 평균 수명은 5~7년, 인조 혈관 평균 수명은 3~5년이므로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전 혈관 초음파로 연결할 혈관을 확인하며, 본인의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조 혈관을 사용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조성빈 교수(사진)는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자가 혈관으로 수술하면 조기 폐쇄로 재수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고 의료진과 면밀하게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정맥루 조성술 시행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