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 흐림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1.4℃
  • 서울 -1.9℃
  • 맑음대전 -2.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0.9℃
  • 광주 0.1℃
  • 맑음부산 1.9℃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6.5℃
  • 흐림강화 -3.5℃
  • 구름많음보은 -3.4℃
  • 맑음금산 -2.8℃
  • 흐림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한국인들이 ‘암’ 다음으로 걱정하는 '이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1위는 암(13.6%), 그 다음은 관절염(10.2%)이다. 암은 한번 걸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치명성'이 위협적이라면 관절염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다는 '보편성'이 위협적이다.

실제로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6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유병률은 더 높아진다. 어르신 세 명중 두 명은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편적인 질병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는 데다가 심하면 보행에까지 어려움이 생긴다. 일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의미다. 특히 저녁시간대부터 취침시간대까지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 때문에 불면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관절염은 암과는 달리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오해한다는 점도 관절염을 두려워하는 원인이 된다. 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무릎 연골이 노화되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상된 연골의 재생이 어려운 것은 맞다. 하지만 손상된 연골을 그대로 둘 필요도 없다.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만 해도 인공관절 치환술은 매우 위험하며 부작용이 많은 수술이라고 인식되었다. 무릎 관절 전체를 들어내고 새로운 인공관절로 끼우는 이른바' 전치환술'은 무릎의 피부와 근육을 15~25㎝ 광범위하게 절개하고, 슬개골(무릎뼈)과 슬개골을 감싸고 있는 십자인대를 제거한 다음 무릎 관절 전체를 깎은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큰 수술이다. 출혈량만 평균 1500ml에 이른다. 노인이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무릎 관절 전체가 아닌 일부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호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부분치환술을 하면 환자의 피부를 7cm만 절개하면 되는 데다가 입원 기간도 7~10일로 짧다. 거기에 환자의 관절 일부와 인대 등을  살리기 때문에 수술 후 무릎을 완전히 굽힐 수 있을 정도로 관절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공관절술은 그동안 의료계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무릎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의사가 시야가 좁은 상태에서 인대·힘줄 등을 살리면서 무릎 관절을 깎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넣기가 쉽지 않았기에 의사에게 부담이 컸다. 

하지만 그것도 기술과 수술법의 발달로 옛 이야기가 됐다. 정호원 원장은 "최근 5~10년 사이 술기가 발전하고 네비게이션 등 수술 보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수술 결과가 좋아지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능숙한 의사가 아니라면 여전히 꺼리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한번 수술이 20년 이상의 무릎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상담을 통해 제대로 수술할 수 있는 의료진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지재처·관세청, ‘위조 화장품’ 범부처 대응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식재산처, 관세청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조 화장품 유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안전 강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 관세청(청장 이명구)과 함께 1월 23일 충북 청주시 소재 식약처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지재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 관세청 조사국장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조 화장품 유통으로 인한 기업·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에 따르면 K-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84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101억8천만 달러로 20.3%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14억3천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추산되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한약품, 창립 80주년 사사 발간…국산 의약품 자립과 수액제 역사 담다 대한약품이 지난해 10월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사 '광복 80년 창립 80년, 대한약품 생명을 지키는 80년의 발걸음'을 최근 발간했다. 이윤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1945년 광복과 함께 시작된 대한약품의 첫걸음은 국산 의약품 자립과 한국 제약산업 성장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며 “생명을 지키겠다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80년의 여정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사사는 광복 직후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부터 국산 의약품 생산 기반이 형성되고, 국내 제약산업이 자립의 길로 나아가기까지의 흐름 속에서 대한약품이 수행해 온 역할을 시대 순으로 담아냈다. 특히 수액제를 중심으로 한 필수의약품 공급의 역사는 한국 보건의료 체계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이윤우 회장은 격려사에서 “1945년 선친께서 회사를 세울 당시만 해도 의약품 생산 환경은 열악했고, 국민의 생명은 해외 의약품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며 “그 첫걸음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명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고 회고했다. 대한약품은 이후 감염병, 전쟁과 재건, 산업화 과정 속에서 수액제 등 필수 주사제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의료 현장의 최전선을 지탱해 왔다. 수액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강력한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서 ...‘라베프라졸’ 위점막 보호 효과 확인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소화기내과 연구팀(교신저자 허철웅‧김용철 교수, 제1저자 현혜경‧이오현 교수)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이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의 항혈소판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응급 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게는 관상동맥중재술 후 혈전 형성으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해 두 가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이중항혈소판 요법을 표준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는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크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 또한 높인다. 특히 티카그렐러와 같이 기존 약제보다 혈전 억제 효과가 강력한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위장관 보호 목적으로 위산분비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다만 강력한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위산분비억제제의 위점막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