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이 지난 20일 근처 보라매공원에서 안과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Run for Vision Boramae'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Run for Vision' 행사는 외부활동이 거의 없는 안과 환자가 눈 건강 뿐만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고자 시작된 것으로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반인들에게도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눈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제1회 ‘Run for Vision Boramae' 행사에는 올해 안과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한 60세 이상의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해 보라매병원 안과 전체 직원, 보라매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1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 환자와 직원들이 짝을 이뤄 공원 트랙 코스를 안전하게 완주했다.
보라매병원 안과 한영근 서울의대 교수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정상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 행사가 시력저하로 생활이 위축된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환자와 일반인들 모두에게 운동을 통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보라매병원은 안과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면담과정에서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수술 후 집도의가 환자의 행사 참여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 외출이 힘든 안과 환자들을 돕고 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