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한국노바티스, 유럽혈액학회서 파발타™ 최신 임상 결과 발표… 수혈 회피 및 피로감 개선 효과 확인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이하 EHA 2025)’에서 자사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이하 PNH) 치료제 ‘파발타™(Fabhalta®, 성분명: 입타코판)’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파발타™는 면역체계의 대체 보체 경로(alternative complement pathway)에서 근위적으로 작용하는 B인자 억제제로, 국내 최초로 승인된 단일 경구 성인 PNH 치료제(제품명: 파발타캡슐 200밀리그램(입타코판염산염수화물))다. 이번 발표된 임상은 ▲기존 C5 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파발타™ 단독요법으로 전환한 제3b상 APPULSE-PNH 연구와 ▲장기 데이터인 APPLY-PNH 및 APPOINT-PNH 2년 연장 연구로 구성됐다.

APPULSE-PNH 연구는 기존 C5 억제제를 복용 중이며 헤모글로빈(Hb) 수치가 10g/dL 이상인 PNH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발타™ 경구 단일요법의 24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이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평균 2.01g/dL(95% CI 1.74–2.29)의 유의미한 헤모글로빈 수치 개선을 보였다. 

전체 환자의 92.7%가 헤모글로빈 수치 12g/dL 이상에 도달했으며, 치료를 받는 24주 동안 수혈이 필요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돌발성 용혈(Breakthrough Hemolysis)과 주요 혈관계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1.5배 미만으로 유지되었고, 절대 망상적혈구 수치가 감소해 파발타™ 투여군은 혈관 내 용혈 억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혈관 외 용혈 조절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피로감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FACIT-Fatigue 점수 기준으로 파발타™ 투여군의 피로감은 168일 차에 평균 4.29점으로 개선(1.74, 6.85)됐다.

또한 APPLY-PNH 및 APPOINT-PNH 연구의 2년 연장 데이터도 공개되어, 파발타™의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피로감은 PNH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C5 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75~89%가 여전히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NH 환자의 피로감 관련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PNH 환자의 91%가 피로감을 가장 불편한 증상으로 꼽았으며, 97%가 일상적인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파발타™의 헤모글로빈 수치 개선 및 피로감 개선 효과는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는 “기존 C5 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APPULSE-PNH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는 기존 3상 임상에 비해 기준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