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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서울대어린이병원,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 5판'출간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는 8년 만에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 5판'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소아정형외과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전공의, 전문의뿐 아니라 임상 클리닉에서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정형외과학은 정형외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학문적 토대를 이루고 있어 성인 정형외과 환자 진료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지식적 기반이 되는 분야다. 어려운 성인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소아정형외과학의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저출산 및 복잡한 이론과 드문 증례를 다루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는 그 수요가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최적의 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라 여긴 의료진이 힘을 모았다.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현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를 창립한 이덕용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1996년 ‘소아정형외과학 요람’을 첫 출간한 이후, 2009년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으로 이름을 바꿔 3판, 2014년 4판이 출간됐다.


  이번에 개정 출간된 5판은 지난 8년간 새롭게 발표된 최신 지견을 수록하고, 참고문헌들을 대대적으로 추가하여 내용을 개편했다. 이 책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조태준·신창호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성기혁 교수, 유원준 전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현 서울원병원 원장)가 공동 편집했으며, 국내 유수의 소아정형외과학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 5판은 ▲1장: 근골격계의 발생과 성장 ▲5장: 골격계 유전성 질환 ▲10장: 감염성, 류마티스성, 조혈계 관련 질환 ▲15장: 선천성 및 영유아기 수부 질환 ▲20장: 기타 하지 질환 ▲25장: 소아청소년 스포츠 관련 손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격식을 탈피하고 최신 지견을 노트 정리와 같이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바쁜 의료진들이 읽고 외우기 편하게 작성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진단, 치료 상의 여러 가지 논란 등 문제점도 다뤄 편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준 통계자료, 분류표, 도표 등도 한데 모아 부록으로 수록하여 그 근거를 제시했다. 


  조태준 교수(소아정형외과, 대표저자)는 “소아정형외과학 분야를 도입하고 발전시킨 이덕용 교수님을 비롯한 선학과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든 소아정형외과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희귀질환 환자 진료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이 책이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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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