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암이라고도 불리는 ‘전립선암’은 초기 발견 시엔 생존율이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립선암으로 인해 약해진 소변 줄기와 잔뇨감, 혈뇨, 요통과 척추 통증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암으로 돌변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면 이미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라면 완치율은 30%대로 뚝 떨어진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단순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만 넘기는 사람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제정한 전립선 건강의 날(매년 10월 첫 번째 일요일, 10월 7일)을 맞아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중장년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남성암 발생률 5위, 60대 이후 급격히 많아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전립선 내부에서부터 시작되며, 종양이 자라면서 전립선 주변부로 퍼질 수 있고, 뼈나 폐 등의 중요한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 서양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국
보령제약은 10월 2일 안전보건공단과 KSR인증원(Korea Knowledge Standards Registrar)에서 인증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안전보건공단 및 OHSAS 18001/ KSR인증원)’를 인증받았다. 보령제약 안산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와 안전보건공단의 박현근 경기서부지사장, 양승혁 산업안전부장, KSR인증원 김구중 원장이 참석했다. `KOSHA 18001`은 안전보건공단이 국내 기업의 실정에 맞춰 자율적 안전보건 및 재해예방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개발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경영관리 인증시스템이다. ‘OHSAS 18001'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기업 내 물적·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으로 세계 표준화 기구 및 인증기관이 참여해 공동 제정한 단체 규격 성격의 국제인증이다. 보령제약은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안전사고 예방과 지속적인 준법경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18년 자율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을 위하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위험성평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첨단소재 및 부품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대표 이상원)와 제휴를 맺고 ‘그린메디 안전주사기(Green Medi Super Safety Syringe)’ 독점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취급 및 폐기시의 안전성을 높이고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자상(刺傷)이나 감염 등의 문제를 개선한 일회용 멸균 안전주사기(의료기기)이다.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 후 주사침(주삿바늘)이 실린더(주사기 몸통)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게 하고, 피스톤(주사기 밀대)를 꺾어서 폐기하도록 설계하여 찔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물론, 재사용의 여지를 없앴다. 또한, 사용이나 폐기를 위하여 덮개 등 별도의 부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제품으로 조작이 용이하고 위험 요소가 적다. 특히, 일동제약 측은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자의 손과 주사침의 격리성, 재사용의 방지, 단순ㆍ용이한 취급법 등을 골자로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직업안정위생국(OSHA)의 안전주사기 기준을 반영하여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의료용 주사기의 경우 사용 중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혈액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오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시 병)이 대표발의한 ‘사무장 병원’ 근절 관련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일, 일명 ‘사무장 병원’을 근절하기 위해 내부자 고발을 활성화하고 사무장 병원의 개설 단계에서부터 조기에 저지할 수 있는 건보법 및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협은 2개의 법률개정안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사무장 병원의 뿌리를 뽑아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건보재정을 보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의 명의를 대여해 개설하는 사무장 병원은 지나친 영리 추구로 각종 불법·과잉진료의 온상이 되고 있다. 사무장 병원은 적발 과정에 있어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 가려내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사무장 병원 적발에 있어서는 내부자의 고발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행법상으로는 면허대여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하더라도 면허 취소 내지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의 막대한 요양급여 환수처분이 뒤따르게 되어 자발적인 신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윤일규 의원의 이번 개정안은 자발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민들이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3년 이전에 허가 받은 3·4등급 의료기기 중 427개 제품(47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 결과, 34개 제품에 대하여 허가사항 변경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재평가 허가사항 변경 주요 내용은 ▲사용방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 변경(17개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 변경(17개 제품)이다. -재평가 결과 허가사항 변경 대상품목 연번 품목명 업체명 품목허가번호 1 기타안과용레이저수술기 (주)평생동반자우리 수허 08-939 호 2 기타안과용레이저수술기 한국알콘(주) 수허 11-491 호 3 기타안과용레이저수술기 에이엠오아시아리미티드(영업소) 수허 08-105 호 4 기타안과용레이저수술기 에이엠오아시아리미티드(영업소) 수허 99-596 호 5 멸균견제봉합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주) 수허 12-182 호 6 심혈관용카테터안내선 메드트로닉코리아(유) 수허 09-469 호 7 심혈관용카테터안내선 메드트로닉코리아(유) 수허 09-689 호 8 심혈관용카테터안내선 메드트로닉코리아(유) 수허 12-410 호 9 심혈관용카테터안내선 한국애보트(주) 수허 10-525 호 10 심혈관용카테터안내선 한국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이 항암제 용량 차별화 전략으로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 삼양바이오팜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치료제인 ‘데시타빈’ 제제의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하고, 용량을 차별화해 ‘데시리드주’ 40mg(성분명:데시타빈)을 10월 1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의 데시리드는 국내 판매되는 데시타빈 제제 중 유일한 40mg제품이자 국내 생산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다코젠주’(한국얀센), ‘데비킨주’(보령제약) 등은 모두 50mg 용량이며 수입 완제품이다. 그동안은 데시타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삼양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 특수 제조시설에서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자체 생산한 데시리드의 용량을 40mg으로 차별화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험재정 낭비 감소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데시타빈 제제의 주 용법 용량은 체표면적 1제곱미터(㎡) 당 20mg을 투여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인의 경우 1회 투여시 통상 30mg내외가 사용된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데시타빈 제제의 주 용법 용량을 고려할 경우 데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각종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8년 들어 총 6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전체 인력이 작년 213명에서 현재 276명으로 30% 이상 증가하였으며, 올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직원 1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직원의 처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에도 사업 확장 및 R&D투자 확대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할 계획이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7년 체력 단련휴가 운영 및 직원들의 종합 건강검진 등을 통하여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 및 People Value 제고 차원에서 직원들의 학자금 지원 및 교육, 동호회 지원, 능력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포상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 ‘2020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월 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제 48회 ‘눈의 날’이다. 학회는 이번 눈의 날을 맞아 중·장년층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정했다. 시신경(optic nerve)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안질환은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다양한 안질환 조기발견 가능한 안저검사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없어 안저검사(fundus examination)는 안저카메라를 이용하여 동공을 통해 눈 안의 구조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눈 속의 유리체, 망막, 맥락막, 시신경유두와 혈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저검사로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고혈압망막병증, 망막혈관질환, 기타 시신경병증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안과질환의 진단이 가능하고, 심지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전신질환의 진행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다. 이러한 안저검사는 눈의 노화가 진행되는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주요한 신체검사이지만, 1~2년에 한번씩 받게 되는 국가검진인 생애주기별 국민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어
장애인시설을 퇴소하는 장애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자립정착금이 지역에 따라 최대 1200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지원대상도 한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도 지자체 17곳 중 5곳은 장애인자립정착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도별 장애인자립정착금 지급액은 서울이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기·전북·전남·경북이 1000만원, 부산 700만원, 강원 650만원, 인천 600만원, 광주 500만원, 경남 500만원, 충북 400만원 순으로 정착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울산·세종·충남·제주의 경우 시설퇴소장애인에게 정착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각 지자체가 장애인자립정착금을 지급하겠다고 편성한 인원은 서울이 40명, 대구 30명, 부산 20명, 충북 20명, 경기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애인자립정착금 지급계획인원은 총 168명으로 지난해 시설퇴소 장애인 737명의 22.8%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시설퇴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장애인자립정착금의 지원대상이라면서도, 지자체마다 재정여건이 달라 장애인자립정착금 지원에 차이가 있을 수
다이어트‧디톡스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선전해온‘클렌즈주스’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 사실과 전혀 다르게 효능․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일반 과채주스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이 관련 업체의허위․과대광고에 더이상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일명 ‘클렌즈주스’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과‧채주스 제품을 대상으로 다이어트‧독소제거(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하여, 218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25개 제품과 판매업체 9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렌즈주스’라고 광고하는 제품이 실제 영양학적으로는 일반 과‧채주스와 특별한 차별성이 없었으며 의학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점검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거나 몸 속 독소를 없애준다는 등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유형은 ▲디톡스(해독) 효과 표방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 139건(63.8%) ▲다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가 ‘개방각 녹내장 환자가 정상인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도가 1.4배 높아, 기억력 감퇴 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조기 검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화제다. 이시형 교수(사진)는 100만여 명의 국민건강보험 표본코호트 자료를 이용, 1,587명의 개방각 녹내장 환자와 7,345명의 정상 대조군을 비교하여 지난 10년(2002~2013년)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방각 녹내장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도가 약 1.4배(상대 위험도=1.403)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 하위집단 분석에서는 개방각 녹내장 환자 중 나이가 많을수록(65세 이상에서 상대 위험도=1.745), 남성보다 여성에서, 고지혈증과 당뇨, 뇌졸중 이력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파킨슨병 발생 위험도는 개방각 녹내장 환자와 정상 대조군,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방각 녹내장’과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을 확인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새로운 TV광고 시리즈를 선보인다.지난해 '콜대원'의 광고모델이었던 배우 이유리 씨와 계약을 연장해, 올해에도 위트있는 광고로 본격 감기 시즌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TV광고는마다가스카르어로 “짜라”는 “최고”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실제 아프리카인들이 춤을 추면서 “짜라~”를 외치는 장면을 통해 ‘콜대원’의 장점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작년 시즌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편에 이어 올해TV광고 캠페인도 일반적인 감기약 광고와는 차별화된 재미 요소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은 TV광고 뿐만 아니라 디지털 무비, 범퍼애드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젊은 타겟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적극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의‘콜대원’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감기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콜대원’은 진통 및 해열 효과가 뛰어난 아세트아미노펜에 카페인무수물을 첨가하여 아세트아미노펜의 흡수 속도를 높였고,진통 효과를 상승시켰다. 또한,액상형 제제로 생산돼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A형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예후모델이 개발됐다. 서울의대 김윤준 조은주, 제주한라병원 김진동 연구팀과 국내외 다기관 연구자들은 2007-2013년 국내 A형간염 급성 간부전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조기 예후 인자를 확인해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고안했다. 이후 영국, 인도, 일본 환자 56명를 조사해 이를 검증했다.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드물게 간성뇌증(간성혼수)을 동반한 급성 간부전으로 빠르게 진행한다.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환자 절반은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 선별과 치료계획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에 비약적으로 증가해 연간 약 4,000명의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조사에서는 연간 70-80명이 A형간염으로 사망해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유럽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국내에 유행하는 A형간염은 토착화된 기존 바이러스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한양대 주재범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3종의 고위험병원체(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를 신속·고감도로 정량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측방유동면역분석 (lateral flow immunoassay)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Elsevier에서 발간하는 저명국제학술지인 Sensors & Actuators B 10월 1일자에 게재되었다. 페스트균, 야토균, 탄저균 등과 같은 고위험병원체는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을 이용한 ‘생물테러 병원체 및 독소 다중탐지키트(9종)‘를 개발하여 현장에 배포·사용하고 있으며,이와 함께 라만, 나노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속·고감도의 차세대 현장 탐지 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과 측방유동면역분석 기술을 융합하여 3종의 병원체를 신속·고감도로 측정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용 표면증강라만 기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개발에 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병원체 검출
질병관리본부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월 3일(수)∼10월 4일(목)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개최되는 G20 보건장관회의(G20 Health Ministers‘ Meeting)에 참석한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선언(’17년) 이후 올해 2번째 이루어지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항생제 내성, 비만 및 영양, 공중보건위기대응과 보건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G20보건장관회의에서 항생제내성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농수산, 식품, 환경 등 다부처간 협력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아동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프로그램들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우수사례 공유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사람중심의 보건시스템 지지, 의료 질 향상, 한국의 ICT기술을 접목한 의료시스템 구축 등을 소개하며,감염병 보건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WHO의 국제보건규칙(IHR 2005) 이행 및 모니터링과 평가체계 강화 및 공중보건위기대응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를 위한 G20회원국의 기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G20 보건장관회의 오후에는 국가 수석대표와 국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