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로 인해 색소 침착된 피부에서 노화세포 제거를 통해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박지희 연구원)와 피부과 강희영 교수는 광노화로 인해 색소가 침착된 피부에 노화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세놀리틱(senolytic drug) 약물인 ABT263을 이용해 피부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피부노화가 진행되면 진피조직의 섬유아세포(콜라겐을 만드는 세포)가 노화과정에 들어가며, 이렇게 노화된 세포는 진피조직에 계속 쌓인다. 노화가 시작된 섬유아세포는 SASPs(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s)란 물질을 분비해 피부색소 침착, 피부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이에 연구팀은 노화세포 또는 이들이 분비하는 SASPs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약물을 이용해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노화성 섬유아세포’를 타깃할 수 있는 세놀리틱 약물인 ABT263을 in vitro 또는 ex vivo skin(*)을 이용하여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첨단지능형 모바일 문진 시스템(모바일 문진)’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문진은 질환에 따라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환자들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모바일 알림톡 방식으로 병원 방문 3일 전 자동 발송된다. 지난 1월부터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14종의 문진을 전산화 하여 오픈하였다. 예를 들어 전립선비대증 진료를 볼 경우 잔뇨감을 느끼는 횟수나 소변 주기 등 외래 방문시 종이에 수기로 일일이 쓰던 것들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이용해 간편하게 작성 가능하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모바일 문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환자들의 경우 미리 본인 증상 등을 입력함으로써 병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고, 문진 정보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의료진 역시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문진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외래 전 종이로 문진을 작성하고, 의료진이 다시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환자 서비스 증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개선도 많이 되었다” 면서 “앞으로 전체 진료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첫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64건 ▲2018년 95건 ▲2019년 108건 ▲2020년 166건 ▲2021년 210건으로 나타났다. 수술별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46%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자궁적출술 20.7%, 난소·나팔관 종양 제거술 19.7%, 자궁, 자궁부속기 암 수술 10.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임기 여성의 2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에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수술로 근종만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정확한 진단 후 로봇수술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조시현 산부인과장은 “이번 성과는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 의료진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외를 선도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될 수 있도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이하 “대한민국 약업대상 3개 주관단체장”)은 제3회 대한민국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 3개 주관단체장은 지난 7일 회의를 갖고, ‘제3회 대한민국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로 정병표 前 대한약사회 총회의장(藥事부문),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제약바이오부문),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의약품유통부문)을 각각 선정했다. 藥事부문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병표 前 의장은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 회무를 통한 약업계 발전 및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약바이오부문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호 회장은 1969년 국내 최초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완제품을 아시아권 제약사로는 최초로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약품유통부문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현수환 회장은 연간 2만여 종의 의약품을 전국 1만여 병·의원, 약국 및 보건소 등에 원활하게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공동 제1저자 김원석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거하는 제균(除菌) 치료를 통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증, 소화성궤양, 악성 위점막 림프종 등을 일으키고, 특히 전암성 병변인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발생에 영향을 미쳐 위암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헬리코박터균은 서식지인 위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산과 분비를 촉진해 대사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19년 김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증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헬리코박터 제균 시 대표적인 대사 질환인 혈당 장애가 개선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혈당 변화를 최장 5년에 걸쳐 장기간 추적 관찰하고 이를 헬리코박터 음성 환자 및 비제균 환자군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대장내시경 전 동영상 등을 활용한 강화된 장정결제 복용 교육이 장정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장정결제는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 전 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을 말한다. 장정결도가 미흡하면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대장 용종 등의 발견이 어려워지며, 검사 역시 자주 시행해야 해 환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환자들이 복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장정결제를 지침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는 적정 장정결도 달성을 저해해 검사의 정확도를 낮추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허철웅 교수팀은 장정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중 장정결제 복용 교육에 주목해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장정결제 복용 교육을 강화된 병합 교육(동영상+전화+서면 교육), 전화 재교육(전화+서면 교육), 일반교육(서면 교육)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이를 각각 세 그룹의 환자들에게 실시해 교육법에 따른 장정결도와 환자 순응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담 의료진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SCL의 후원으로 경기적십자사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및 이천병원 2곳에 마스크 26,000장 및 생수(500ML) 10,000병을 지원했다. SCL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기관으로서 누구보다 의료현장 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분들 노고를 알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세로 전담병원 및 선별 진료소의 의료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이에 의료진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물품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SCL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의 시각에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돕고, 의약품 수출 성과, 의약품의 중요성 등 산업의 가치를 알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3기 청년기자단(별칭 팜블리)’이 활동을 마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7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3기 청년기자단 해단식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기 청년기자단은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블로그를 담당하는 일반기자단은 강민서(경희대 응용화학과), 강효진(한양대 에리카 생명나노공학과), 안상은(중앙대 생명과학과), 정소연(서울대 제약학과), 김정희(전북대 수의학과), 김성강(차의과대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김채은(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이준영(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강유은(숙명여대 약학부), 류혜림(상명대 서울캠퍼스 화학에너지공학과) 등 10명, 유튜브를 담당하는 영상기자단은 강윤선(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오소연(서울대 제약학과), 이수빈(건국대 글로벌캠퍼스 바이오의약학과), 이은정(상지대 경영학과), 윤인아(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정서진(서울예대 문예창작과)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 약 9개월의 활동 기간동안 약 120건(일반기자단 91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케이메디허브)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이 주관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2년간 개도국 대상 ‘의료산업육성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한다.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22년에는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비대면 연수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감염병 대응체계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통한 의료산업 육성전략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등 신규 인프라의 기능과 역할을 개도국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대학과 협업하여 체계적인 연수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정필현)는 지난 8일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 및 RE:BUD와 함께 ‘청주 위탁가정아동 신학기 입학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RE:BUD는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판매 제품에 대한 수익금을 위탁가정아동의 신학기 지원금으로 전달하였으며, 본 전달식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후원금은 충북도 내 초,중,고 위탁아동 10명에게 교복 및 물품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전달식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발판의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내 위탁아동을 위한 생계,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지원에 대한 뜻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대웅 메디컬 페스티벌(Daewoong Medical Festival, DMF)’를 개최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술 정보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온라인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학술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 다양한 질환과 치료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의료진이 원하는 주제의 강연들을 주요 학회들과 연계해서 학술대회 수준으로 심도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각종 질환정보나 시술법 외에도 개원을 위한 팁과 보험·세무 강의, 신진 의학자들을 위한 논문 작성법 등 실용적인 주제의 강연, ‘당뇨병 치료제 발견의 역사’와 같이 인문학적 요소가 가미된 강연도 준비돼 있다. 강의는 DMF 기간 동안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www.doctorville.co.kr) 에서 매일 점심과 저녁시간대에 진행하며, 일부 강연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해 강연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VOD 형식의 강연도 다수 준비돼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8일 국립공주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재난 심리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에게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공주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재난 상황별 심리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 심리지원 실행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한 실제상황 대비와 실질적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1134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00만주를 발행, 11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어진 무상증자를 통해 신주 1474만 5532주를 추가로 발행해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주식 유동성을 모두 갖추면서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유상증자 신주 증자비율은 25.99%로 구주주에게 1주당 0.2599주가 신주 배정된 가운데, 최종 청약 경쟁률은 108.10%를 기록해 실권 없이 배정이 완료됐다.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가 100억 원의 자금을 조달, 24만주가량 참여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앞서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1134억 원을 △생산시설 확장 및 품질관리 인증 △웨어러블 인공췌장 해외 인증 및 판매망 구축 등 기존 사업의 강화, 확대와 아울러 △연속혈당센서 상용화 △기기와 제약이 결합된 복합 신약 사업 전개 등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 김상표)가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인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가 선정하는 ‘2022 최우수 고용 기업 (Top Employer 2022)’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일하기 좋은 기업 (Great Place to work)’을 실현하는 것을 회사의 3대 전략적 우선순위로 정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인사 전략 ▲근무 환경 ▲인재 발굴 ▲교육 개발 ▲복리후생 ▲다양성·포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연한 성과 평가 및 포상 제도, 원활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그리고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나폴레옹’, 그리스·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 소설 <죄와 벌>로 유명한 ‘도스토옙스키’, 중세 최고의 서사시 <신곡>을 쓴 ‘단테’. 이들의 공통점은 ‘뇌전증’을 앓았다는 사실이다. 뇌전증(epilepsy)은 그리스어로 ‘악령에 영혼이 사로잡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때 뇌전증을 일컫던 간질(癎疾)이나 전간증(癲癎症) 역시 ‘미친병’, ‘지랄병’이라는 의미 탓에 퇴출이라는 쓴맛을 봤다. 뇌전증을 정신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이유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전증은 역사적으로 인종, 연령, 국가, 지역 관계없이 발생하는 흔한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결코 불치병이나 정신병이 아니다”며 “숨겨야 하는 질환이 아닌,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14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은 2015년부터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을 ‘세계 뇌전증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비정상적 뇌파가 원인… 연간 30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