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가 번역을 주도한 의학전문서적 「신경근육초음파」가 출간됐다. 「신경근육초음파」는 Francis O. Walker와 Michael S. Cartwright가 집필한 교과서로 신경근육초음파의 물리적 원리부터 다양한 신경근육질환에서 초음파의 임상적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석정임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송희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안재영 교수 등이 번역에 참여했다. 교과서는 초음파의 기본원리에서 시작해 말초신경초음파, 근육초음파 검사를 다루면서, 국소신경병, 상완신경총병, 다발신경병, 운동신경세포병, 염증근육병, 근디스트로피, 유전근육병 등 임상질환에서 초음파 검사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에 더해 통증 차단과 보톡스 사용을 위한 초음파 유도주사 및 치료 반응에 따른 신경의 변화를 다룬 다양한 실제 증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신경근육질환에서의 초음파검사의 미래도 조망하고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소아·청소년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분석한 신간을 펴냈다. 부모가 걱정하는 아이의 소아정신과 대표 질환과 반복되는 문제 행동을 총망라했다. 스마트폰 등으로 부모와 아이의 소통이 위협받는 시대가 됐다. 부모는 부모 대로 일상이 바쁘고 아이의 행동은 나날이 이해가 안 간다. 대화하기도 전에 화부터 난다. 우리 아이 이러다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내가 부모로서 잘하고 있나? 진료 대기만 5년이 걸리고 육아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부모들이 꼭 한번 만나고 싶어 하는 소아정신과 분야 명의가 있다. 천근아 교수다. 천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행동 뒤에 숨은 마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자녀의 현재 마음을 파악해보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녀의 관계, 나아가서는 부모 자신의 유년 시절까지 되돌아볼 수 있게 안내한다. 이 책을 읽으며 천 교수의 제안을 따르다 보면, 어느샌가 부모와 자녀는 서로 가장 의지하는 흔들림 없이 든든한 관계가 돼 있을 것이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소아·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 행동과 대표 질환을 담았다. 천 교수의 27년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김영진)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독일 독한포럼(의장 하르트무트 코쉭, Hartmut Koschyk)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0차 한독포럼이 11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독일 베를린 독일연방의회(Bundestag)에서 개최된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분야별 저명인사가 참가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로, 2002년 요하네스 라우(Johannes Rau) 독일 연방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발족되었다.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목적 하에 매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2002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 이후 한독포럼은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아, 11월 4일(금)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올해 개최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 한독포럼에는 양국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 분야 인사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 및 한독포럼 공동의장인 김기환 KF 이사장을 비롯,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前국무
유상옥(兪相玉)코리아나 화장품회장은 한강포럼회원이다. 수년 전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한강포럼의 강연회나 한강포럼에서 주최하는 국내외 여행 등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연회비는 빠짐없이 지불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지만 건강관리를 잘 해 혈색이 너무 좋다. 유회장은 필자가 존경하는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일선기자 때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분이다. 필자는 지난 10월 28일 정오 유회장이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 하자고 초대해서 압구정동 코리아나 화장품 박물관에 있는 유회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초대받은 인사는 필자 외에 유회장과 가깝게 지내는 식품회사 회장과 제약회사 회장도 와있었다. 유회장은 최근에 집필한 책이라며 필자를 비롯한 일행 세 사람에게 ‘양재천을 거닐며’라는 저서를 건네주었다. 국배폰 240페이지의 양장지에 화보를 겉들인 이 책은 유회장이 27세의 젊은 나이에 동아제약 공채 1기로 입사, 말단 사원에서 과장, 실장, 이사, 상무, 계열사 라미화장품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기업가 정신으로 30여년의 젊은 청춘을 바쳐온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종의 사진에세이다. 유회장이 최근 사진으로 기록한 일상과 지난 5년간 집필한 수필과 칼럼 20여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는 한국 사무소 개소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사진전 ‘MORE THAN A PICTURE’에서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 가이드를 특별 공개한다.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 맵스(MAPS) 소속 8인의 포토 저널리스트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남수단, 방글라데시, 앙골라, 온두라스,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필리핀, 지중해 8개 지역에서 포착된 인도적 위기 보도 사진 해설을 담고 있는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유해진의 따뜻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된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한 배우 유해진은 2021년 11월 개최된 ‘국경없는영화제’ 개막작 ‘에고이스트: 이기심과 이타심의 경계’의 한국어 내레이션에도 참여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출판사 15번지가 별도의 기획출판 브랜드 ‘마이티북스’를 신설하고 첫 책 ‘허리디스크 탈출, 공감이 시작이다(이수호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허리디스크로 27년간 3번의 수술을 겪은 후, 스스로 건강관리를 시작해 일상을 회복한 경험담을 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만 허리디스크로 진료받은 환자는 195만 2061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많고, 저자처럼 한 차례 이상의 수술을 한 이후에도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저자는 스스로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던 만큼, 기존의 시술과 수술 외에 다른 해결책이 분명 있을 것이란 기대로 허리디스크와 관련된 국내외 전문서적을 읽으며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의사는 허리디스크 환자를 통한 고통의 간접체험자일 뿐, 의사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스스로 환자가 아니라서 실제 환자가 겪는 일부 고통이나 불편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됐다. 저자는 상식을 바탕으로 하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공감이 치료의 첫 단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지난해 10월 펴낸 ‘과학하는 마음’이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는 양서출판 의욕을 진작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되어 국민 독서율을 제고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과학하는 마음’은 자신을 과장하고 타인의 시선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시대에 과학자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과학자에게는 진심 어린 열정이, 과학자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과학의 속사정을 직시하는 현명함이 필요함을 말하면서 결국 ‘과학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2021년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 10종에도 선정된 ‘과학하는 마음’은 과학과 인문사회학의 균형 잡힌 공부와 독서 활동이 왜 중요한지, 과학 연구가 이루어지는 실제 현실을 훨씬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 잘 드러냈다는 평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음악을 통한 감사와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달 9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2022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눔이 공명이 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초일류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전에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자를 비롯한 환자, 교직원과 일반 대중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음악회는 의료원 발전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채워질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코리올란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항곡 7번’ 등의 명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영국 본머스 심포니 상임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오랜 음악적 동지인 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맡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학의 진정한 가치실현을 향한 고대의료원 꿈에 함께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감사 자리를 늘 마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로, 의대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녹취한 형태로 기술되어 있다. 감염학이 다루는 전 분야를 총망라한 42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제1권 총론, 제2권 임상각론으로 담아냈다. 한편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항생제 열전>, <열, 패혈증, 염증>, <내곁의 적,-의료관련감염>과 이번 감염강의 42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항생제 열전>과 <열, 패혈증, 염증>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내 곁의 적>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데이타몬드는 앱 사용자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 선호도 조사(n=3,911)를 진행하였다. 대표적인 모바일 콘텐츠(웹소설, 웹툰, 음악, 영화(혹은 드라마), 모바일 게임) 5가지에 대해 각각 5점 척도로 조사하였고, 선호도는 좋아한다와 매우 좋아한다의 합산 비중이다. 선호도는 영화(혹은 드라마) 71%, 음악 65%, 웹툰 43%, 모바일 게임 34%, 웹소설 30% 순으로 조사되었다. 영화는 여성 74%, 남성 67%로 7%p 차이가 있었고, 음악은 여성 69%, 남성 59%로 10%p 차이였다. 웹툰과 웹소설은 각각 8%p, 9%p 차이로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다. 모바일 게임은 남성의 선호도가 여성 대비 9%p 높았으며, 남성 선호도는 웹툰보다 모바일 게임이 다소 높았고, 여성은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