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대표 김종문, KONEX 199800)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제넥신과의 합병 결의안이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툴젠은 30일 오전에 합병계약 승인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총 주주 3분의 1 이상, 참석한 주식수의 98%가 찬성하며,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얻어 합병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했다. ㈜제넥신도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 합병안이 통과되었다.
㈜툴젠은 2019년 6월 19일자 이사회를 통해 ㈜제넥신과 합병을 결의하여 바이오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전문가들에 의해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병 발표 이후 유한양행의 배링거인겔하임와의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건이 제넥신의 기술인 hyFc를 기반으로 개발된 파이프라인이라는 사실 등 호재가 알려지기도 하였다.
이후 이어진 한국 바이오 업계의 지속적인 악재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국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대외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하여 합병안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였으나 결국 주주총회에서는 합병으로 인한 양사 시너지의 필요성을 인정해 주었다. 그러나 최종 합병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 있다.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 이하로 형성되어 있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