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 연구팀(순천향대학교 생명의학대학원 이푸른하늘‧안민혁‧황다연)이 5월 10~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s-excellence prize)’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972년 창립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다. 매년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세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연구 결과를 선정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고 있다. 장안수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천식 생쥐 모델에서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한 항-Nectin4 단클론항체의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넥틴-4(Nectin-4)’는 폐기도 상피세포 표면의 단백질로, 세포 성장과 종양 증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두 가지 항체(N-1T1C8Ab, N-1T3H9Ab)를 개발하고, 천식 생쥐 모델에서 기도 염증 조절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두 항체 모두 기도 염증 및 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류동희)는 위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원내 전시와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위암은 충북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 중 하나로, 안전한 식습관 및 암 예방 수칙 실천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지역암센터는 20일 오후 2시부터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와송홀(구 직지홀)에서 간암의 날을 맞아 ‘위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위암 치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위장관외과 김대훈 교수) ▲위암 환자의 영양관리(영양팀 강윤진 임상영양사) 등의 강연이 열려 환자 및 가족, 충북지역 주민들이 위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평소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답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난 19일 평택대하양식장 이순희(55) 대표가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친환경안심새우 200kg(시가 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기부 받은 요리용 새우는 20일 직원 점심으로 제공했다”라며 “경기도 명품수산물 생산 양식장 인증을 받은 양식장에서 제공한 수산물이라 모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평택대하양식장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해 있으며, 해양수산부 HACCP 인증된 수산물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이는 유전자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며,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략 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이 중 RPE65 유전자에 의한 경우는 전체의 1% 이내로 흔하지 않다. 야맹증과 시야 협착을 초래하는 이 질환은 특히 중심 시력과 전체 시야 손실을 동반하여 황반변성과 같은 기타 질환보다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망막색소변성으로 인한 실명은 사물을 분간할 수 없다거나 흐리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오는 7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 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주변에서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가 장례식장이다. 밥그릇과 국그릇, 대중소 접시, 수저, 컵 등 일회용품이 9종이나 된다. 식탁보까지 일회용 비닐을 사용한다. 모두 한 번 쓰고 버려진다.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3억 7,000만개로, 총 2,300톤 규모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접시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회사들이 복지의 일환으로 회사 로고가 그려진 일회용품을 직원의 상례에 제공하는 게 확산되면서다. 그러나 최근 일회용품이 환경 및 건강에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26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폐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0%에 달했다고 2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39.9)에 게재됐다. KRAS 유전자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로 전체 변이 유전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고 KRAS G12C는 그중 한 종류다. [그림] 간과 뇌에 암이 전이된 환자의 간과 뇌종양 크기가 각각 감소한 모습, 암 병변은 87% 정도 감소했고 18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 중이다 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은 37.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8개월, 전체생존기간은 12.5개월에 그친다. 차세대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배경이다. 연구팀은 KRAS G12C 차세대 표적치료제 ‘D3S-001’의 1상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1상 임상 시험에는 비소세포폐암(25명)과 함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명예교수가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마취과학회 회의(18th World Congress of Anesthesiologist)에서 세계마취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Anaesthesiologists, WFSA) 평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년 간이다. 이일옥 명예교수는 앞서 2020년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4년간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재선까지 성공했다. 지난 임기에 이어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주요 정책에 참여해 마취 과학의 발전과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하며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세계 150여 개국 마취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은 140개 이상의 마취과 학회와 협회로 구성된 마취과 최대 연맹으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960년에 처음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 평의원은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소속 학회들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선출되며, 전 세계에서 총 15명이 평의원으로 선출된다.
혈관은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터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뇌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하지로 가는 동맥혈, 즉 다리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의 내벽에 칼슘, 콜레스테롤, 섬유조직이 섞여 쌓이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결국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게 된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휴식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진행되면 맥박이 약하고, 피부가 차갑게 느껴지며, 안정 시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발가락 색깔이 검푸르게 변하거나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김상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하지동맥폐색증을 초기에 발견하면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을 정도가 되면 동맥 내경이 75% 이상 좁아진 상태다”며 “만약 괴사가 온 상태에서도 치료를 받지 않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은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이사장 최재걸)과 지난 16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아프리카 대륙 보건 의료·교육사업 및 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의료와 교육사업,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홍보물 일체에 공동 시행하는 활동임을 명시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은 실제 사업 진행 시 논의한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5개국에서 보건 의료분야와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출범한 외교부 등록 공익법인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가 4월 20~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98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다인 선도연구자상은 이비인후과의 모든 분과(귀, 코, 목)에 소속된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논문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와 인용 횟수(Citation)를 합쳐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감각신경성 난청의 유전학적 매커니즘 연구 및 유전정보에 입각한 인공와우이식과 유전자치료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총 59편의 SCI(E)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