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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 무작정 던지다 어깨 나간다

야구 열풍과 따뜻해진 날씨에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는 캐치볼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

최근 몇 년간 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실생활에서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고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마다 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끼리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공을 주고받는 연습인 캐치볼은 글러브와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고 공을 주고받으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야구를 하기 위한 집중력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첫 번째 기초 훈련으로, 캐치볼을 제대로 하면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를 잡는 데 효과적이며 어깨 근력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캐치볼을 쉽게 생각하고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리해서 장거리 볼을 던져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운동의 특성상 어깨를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공을 던질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캐치볼 후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 쉽고, 이렇게 과도한 운동을 반복하면 힘줄이 파열되거나 힘줄이 주변의 인대나 뼈에 부딪혀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캐치볼 후 팔을 위로 올렸을 때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밤에 등이나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팔을 회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 회전근개가 끊어진 상태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는데 팔을 자주 사용하는 운동선수와 같은 직업군에서 자주 나타나며 반복적인 충격이나 외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면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발생시키는 어깨 충돌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기면 팔을 올리고 내릴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야구로 인한 질환으로 SLAP 병변(상부 관절와순 파열)이 있을 수 있다. 관절와순이란 어깨관절을 이루는 어깨뼈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을 말하는데, 과도한 어깨 관절의 회전과 회전에 의한 과부하로 인해 이 연골이 찢어지거나 손상되었을 때 발병할 수 있다.

척추관절 통증전문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이 질환들 모두 야구선수, 골프선수 등 팔과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라며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수술 또는 견봉하 감압술 등 수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공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 공을 던질 때는 자연스럽게 발을 내딛으며 양팔을 반원 형태로 벌려 자세를 잡은 후 던지는 팔이 팔꿈치를 축으로 어깨와 90도 각도를 이루도록 한다. 이때 어깨와 손목에 힘을 빼야 하고 팔꿈치의 위치는 어깨와 평행 이상으로 올라와야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캐치볼의 진행은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가까운 거리부터 공을 주고받기 시작해 점점 거리를 넓혀가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먼 거리에서 던지거나 힘껏 던지면 어깨나 손목, 팔꿈치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또한, 빠른 속도로 공을 주고받다가 공을 잘못 받으면 다칠 수 있으므로 던진 공을 끝까지 지켜보고 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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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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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