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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화상 입은 아프리카 어린이 환자에게 희망

11번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어린이 화상 환자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며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탄텔리 하자리수아 신시아 시나(Tantely Hajarisoa synthia Cinna, 여, 10세)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수술비는 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되었다.

시나는 어린 나이에 전신 면적의 40%에 화상을 입어 힘겨운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화상 구축으로 턱과 어깨 쪽 피부가 붙어버렸고 이에 척추측만증이 생겨 제대로 된 움직임을 할 수 없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힘들었고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치아 건강까지 좋지 않았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20년 넘게 의료 선교사로 활동하는 이재훈 선교사(고대 의대 51회 졸업생)의 간절한 치료 요청으로 시나의 입국 절차가 진행되었다. 국제 NGO인 사단법인 지아이씨의 도움으로 올해 5월 시나는 입국해 고대안암병원에서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안암병원 성형외과 정재호 교수의 집도 아래 흉터 이완술 및 피부 이식술을 시작으로, 구축 이완술까지 2차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통해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나의 담당 교수인 정재호 교수는 “시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시나가 본인의 꿈이 의사라고 말했다”라며, “나중에 꼭 훌륭한 의사가 되어 한국을 다시 방문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은 “어린 시나가 계속되는 수술에 많이 무서웠을 텐데 오늘 보니 잘 회복되어서 다행이다”라며, “이제는 병실을 떠나 마다가스카르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진행 중이다”라며, “고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전 세계 사회공헌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나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또한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감사 편지를 의료진에게 건네며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한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 기금 6억 3,5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에 의대 100주년인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100명의 저개발국가 의료진을 초청하여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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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한국건강관리협회, 2025년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학술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및 감염병 분야에 관한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학술연구지원 공모는 총 4편의 연구과제로 진행된다. 보건의료 분야의 지정주제는 3편으로, ① 산업·조직 심리학 기반 건강검진 대기시간 스트레스 완화 및 만족도 향상 연구, ② 정신건강·마음건강 검진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연구, ③ 개인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추천 알고리즘 개발이다. 자유주제 1편은 감염병 분야 관련 연구주제와 방법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교 연구기관 및 기타 보건·의학 분야 연구 관련 기관으로,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 정규 연구인력이면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8일 17시까지이며, 제출 양식에 따라 연구 제안서 및 계획서 각 1부를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건협 내부 메디체크연구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연구책임자의 소속기관 또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연구비는 지정주제 총 6천만 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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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비대위, 환자연합 방문... 1년 6개월 간 의료공백 사태 사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1년 5개월 이상 지속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과 환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날 만남은 한성존 비대위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의료공백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환자연합회의 릴레이 1인 시위를 방문하면서 제안해 성사됐다. 환자연합회는 지난 7월 22일부터 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법 개정안 등 이른바 '3법'의 국회 심의와 의료법 개정안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회의는 오후 12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 이후에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측에서 한성존 위원장을 비롯해 정정일 대변인, 박창용·남기원·김동건 비상대책위원 5명이 참석했고, 환자연합회 측에서는 안기종 대표 등 8개 환자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성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년 5개월 이상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국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젊은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