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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백병원, 남수단 의사 연수교육 진행

12주간, 故 이태석 신부 모교에서 의료연수교육을 받게 된 남수단 의사들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2013년 이종욱 펠로우십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남수단 의사 6명을 4월부터 12주간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에 초청된 의사는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故 이태석 신부가 동거동락하며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던 곳 바로 남수단에서 온 연수생들이다. 또한 연수를 받게 된 곳은 다름아닌 인제대학교 백병원. 故 이태석 신부의 모교이자 한국전쟁당시 황폐해진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바로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남수단 의사 6명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외과, 치과에 1명씩 지원했으며, 일산백병원에서는 3명 모두 소아청소년과에서 전공과목을 교육 받게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책임은 법인 기획실장 강재헌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백병원 외과 홍성우, 정형외과 서정국, 치과 김선도 교수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종욱, 황종희, 김미진 교수가 남수단 연수생과 1:1멘토 지도교수를 맡았다.

12주동안 연수생은 지도교수와 동행회진을 통해 입원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방법에 대해 교육받게 되며 외래진료, 수술실, 시술과 검사 참관, 모형을 이용한 술기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환자사례연구와 최신의료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외부의 임상시험센터와 외부학회 방문도 예정돼 있다.

전공과목 교육뿐아니라 논문 연구방법 및 의학통계에 대한 강의와 한국의 모자보건정책, 전염병과 예방접종 관리, 병원 경영에 관한 교육도 포함됐다. 또한 8주간 한국어 교육과정과 문화탐방의 기회도 주어졌다. 연수 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디오피아 명성병원에서 6개월간 실제 환자 진료를 통해 의료기술을 습득할 수 기회도 제공한다.

강재헌 교수는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수단 어린이들에게 의과대학 진학의 꿈을 심어주고 미래의 수단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故 이태석 신부의 뜻을 모아 수단에 종합병원 건립시 인재양성 차원에서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개발 경험과 의료기술 및 지식을 전수해 남수단 국민들의 보건과 질병치료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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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