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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산학협력



생화학분자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KSBMB)는 세계적인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 피셔’)와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공동 발족하고,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5년 KSBMB 산학위원회의 공식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석수진 대표가 산학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바이오 스타트업의 상용화 성공을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의 업계 전문가가 산학위원으로 참여하며, KSBMB 소속 연구진의 창업 활동을 멘토로서 지원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온도 감응성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젤 기술 기반 차세대 혁신 바이오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넥스젤바이오텍(대표 송수창), 랩온어칩 기반 현장형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인 스몰머신즈(대표 최준규), miR-204 ASO 기반 연골 재생 주사를 개발하고 있는 라이플렉스사이언스(대표 김진홍, 안동순), 망막 세포 재생을 통해 손상된 시력을 개선하는 항체 및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리아즈(대표 강경화), 암악액질 치료 효능을 보유한 GFRAL 표적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토르테라퓨틱스(대표 송민호) 등 총 5개 기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라이프사이클 책임 멘토제’로 각 스타트업에 전담 책임 멘토 1인을 배정하고, 해당 멘토가 정부 지원 사업, 바이오 벤처 투자, 인허가, 특허,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과 협력해 기업의 발전 단계에 맞춘 다각적인 조언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VC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과 투자기관 간 자율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멘토링을 넘어, 심층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멘티 기업으로 참여한 셀리아즈(Celliaz)의 강경화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업화 전략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며, “멘토링을 통해 치료제 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현실적인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고,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은 물론, 전 세계 퇴행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봉균 KSBMB 학회장은 “KSBMB는 학문적 우수성과 실용적 연구 성과가 바이오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바이오 분야 인재와 기술이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안착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하며, 협력 파트너인 써모 피셔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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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