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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춘곤증..허리∙목 조심 해야

우리들병원 김대용 병원장은 "춘곤증은 인체가 날씨 변화에 적응하는 일시적 피로 현상"

올해 유난히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5월이 되니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봄이 오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꽃 향기, 풀 향기에 마음이 설레고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와 동시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춘곤증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봄볕이 드는 사무실이나 교실 책상에 앉아있자면 자꾸 나른하고 피로해져 꾸벅꾸벅 졸거나 아예 엎드려 낮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광주북구 우리들병원 김대용 병원장은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찾아 오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업무나 일상에서의 효율 저하, 졸음 운전, 소화 불량, 무기력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사무실이나 교실에서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졸거나 자는 습관은 목이나 허리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춘곤증은 추운 겨울 동안 잔뜩 움츠려져 있던 신체가 날씨가 풀리면서 활발하게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현상이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춘곤증을 거의 겪지 않고 특별히 과로한 날에는 더 심하게 느낀다는 사실에 비추어 평소 건강 상태와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춘곤증은 보통 2~3주 후에는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그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상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자세는 목 디스크에 반복적인 압력을 가해 인대나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아예 엎드려 누워있게 되면 허리와 목 부위의 척추 굴곡이 비틀리거나 변형됨으로써 디스크 압력에 불균형이 초래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될 경우 허리와 목 뒤쪽의 인대와 근육 조직이 약화돼 만성 요통은 물론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자에 앉아 낮잠을 청하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잠시 눈을 붙이게 될 때에는 의자를 엉덩이에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가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한 뒤 목 부위에 작은 쿠션이나 수건을 받쳐 주는 것이 허리와 목을 보호하면서 피로도 풀 수 있는 방법이다.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고자 한다면 쿠션 등을 이용해 최대한 허리와 목이 앞으로 굽혀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김대용 병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춘곤증을 예방하는 일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가벼운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도 조언했다.

낮잠을 즐긴 뒤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생체 리듬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업무 효율도 높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긴장된 목 근육을 풀기 위해 목을 앞으로 살짝 숙였다가 뒤로 젖히거나 목을 중심으로 머리를 크게 회전시키는 간단한 방법도 좋다. 이 때 주의할 것은 모든 동작을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것. 크게 힘을 주거나 빠르게 움직일 경우 오히려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디스크가 약해진 경우라면 손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마에 손을 댄 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미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같은 요령으로 머리 양 옆과 뒤쪽에 손을 댄 채 스트레칭 하는 것도 좋다.

의자에 앉아 두 손을 깍지 껴 위로 쭉 늘인 채 약 15초 동안 정지하는 방법으로 기지개 켜듯 스트레칭하거나 같은 자세로 허리를 좌우로 구부리는 동작도 좋다. 또한 양팔을 등 뒤로 돌려 깍지 낀 채 팔과 어깨, 가슴을 뒤로 10초 가량 당기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하는 동작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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