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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고?

대한조현병학회, 15일부터 전국 20여개 주요 병원에서 조현병 환우 및 보호자 대상 공개강좌 실시

대한조현병학회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해 15일부터 ’조현병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조현병 바로 알기’ 캠페인은 조현병 개명 사실을 다시 한번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조현병 환우 및 가족들의 질환극복 의지를 고취하고 조현병 환우의 적극적인 사회복귀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조현병’은 기존의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 개명된 병명이다. ‘현악기의 줄을 고르면(調絃) 좋은 소리가 나는 것처럼, 치료를 통해 ‘뇌와 마음의 신경망을 조절’하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조현병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 15일부터 전국 20여 개 주요 병원에서 환우 및 보호자 대상 ‘조현병 바로알기’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공개강좌에서는 조현병 질환 특성, 효과적인 치료방안, 재발 방지를 위한 가족•보호자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는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질환 정보와 효과적인 치료법, 재발 징후 및 예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개 강좌 후에는 전문의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상담코너가 운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조현병학회는 전국 조현병 환우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 나누기’ 공모전도 실시한다.
응모부문은 수필, 사진, 그림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수필은 질환극복수기, 사진과 그림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나 자유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각 응모부문별로 대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30만원, 장려상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가족외식상품권이 수여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향후 대한조현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비상업적 전시회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조현병 환우 및 가족은, 5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전국 40여 개 병원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전 홈페이지(http://maeumsarang.medimedia.co,kr)를 통해서도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대한조현병학회 김찬형 이사장은 “조현병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과 이해 부족으로 치료를 중단해 재발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데, 재발이 반복될수록 회복이 어려워지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치료 및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조현병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조현병 환자와 보호자가 추가적인 재발을 예방하고 질환을 극복함으로써, 조현병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첨부> ’조현병 바로 알기’ 공개강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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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