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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 지속한다면... 몸이 문제 있다고 보내는 신호?

50세 이후 처음 두통이 발생,주의 깊게 살펴야
갑자기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발생 하거나 수일 또는 수주 이상 지속되고
과로, 긴장 또는 성행위 후 두통 나타나면 전문의 찾아야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겪는 증상으로, 인구의 8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라 병원을 찾기보다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이는 몸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두통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차성 두통으로, 특정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다.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 두통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이차성 두통으로,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예를 들어, 뇌혈관질환, 감염성 질환, 약물, 알코올 등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일차성 두통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스트레스나 과로, 심리적 문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편두통은 머리에서 맥박처럼 두근거리는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이다.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고 발작 사이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군발 두통은 매우 심한 한쪽 머리의 통증과 함께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하며, 몇 시간 지속될 수 있다. 이 두통은 드물고, 삼차신경과 자율신경계의 반사적 활성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차성 두통
이차성 두통은 명확한 원인이 있는 두통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이 개선된다. 예를 들어,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두통이다. 이 경우, 두통과 함께 언어장애, 감각이상, 편측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만성피로가 누적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목 디스크도 두통의 원인으로, 경추의 문제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두통이 가볍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하면 뇌출혈, 뇌종양, 뇌기생충 등의 질환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뇌막염이나 지주막출혈은 CT나 MRI에서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필요한 경우 뇌척수액 검사나 뇌동맥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안준성 신경과 전문의는  “가벼운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초기에 전문의를 방문해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갑자기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발생했을 때
- 두통이 점차 심해져 수일 또는 수주 이상 지속될 때
- 과로, 긴장 또는 성행위 후 두통이 발생할 때
- 50세 이후 처음 두통이 발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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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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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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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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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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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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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