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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제20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 성료



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는 지난 8월 23일 오후 5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0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홍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의정 갈등으로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는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 사회 진입, 그리고 AI의 빠른 도입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성 의사들의 리더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가 초고령화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의료계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여성 리더십의 역량과 가치를 더욱 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안명옥 전 국회의원, 신현영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여자의사회의 발전과 단합을 기원하며 축하를 전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국민이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필수의료를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국여자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부 대표자대회는 ‘고령화 시대의 AI와 여성 리더십’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2025: 생성형 AI의 시대(Digital Healthcare 2025: Age of Generative AI)’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주식회사 효돌 김지희 대표이사의 ‘따뜻한 기술 혁명, 온기 AI-돌봄 로봇이 여는 시니어 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제가 있었다. 

이후 정중화 조선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 박영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분자의과학교실 교수, 박재섭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져 인공지능이 의료 전반에 끼치는 영향과 제도적 보완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3부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담석 및 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박주경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암 환자의 피부 관리(김현정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의사회(MWIA) 제33차 총회에 참석해 국제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번 총회에서도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한국 여성 의사들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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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관리급여 지정 강행에 강력 반발…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시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에 대해 “법적 근거도, 의학적 타당성도 없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조치가 환자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핵심 비급여 항목 3가지를 관리급여로 지정했다”며 “이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하고,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관리급여 제도 자체의 위법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급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르지 않은 구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동시에 행정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옥상옥 규제”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급여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선별급여로 위장해 5%만 보장하는 제도를 신설한 것은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비급여 증가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