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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사랑의열매 ‘더 베스트 착한일터’ 선정

광주·전남 지역 5번째 선정…사랑의 열매에 1억 5천여만원 의료비 전달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불씨가 됐다. 전남대병원이 임직원들의 꾸준한 나눔 실천을 인정받아 지역 최고의 ‘착한 일터’로 공인받았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구제길)와 함께 ‘더 베스트(The Best) 착한일터’ 현판 전달식 및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가 2025년 모금한 저소득층 의료비 성금 1억 5594만 6930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사랑의 열매가 추진하는 직장인 성금 기부 프로그램 ‘착한일터’ 가운데 ▲3년 이상 지속 참여 ▲연간 1천만원 이상 기부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부여되는 명예로, 전남대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의 중심에는 전남대병원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학마을봉사회’가 있다. 지난 2002년 7월 IMF 외환위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고자 540명의 직원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학마을봉사회는 현재 1874명(2025년 12월31일 기준)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규모 나눔 조직으로 성장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2401명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총 25억 7794만 8169원에 달하는 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 의료 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158명의 환자에게 1억 7313만 5320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창환 학마을봉사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20여 년 전 ‘우리 직원들이라도 나서서 환자들을 돕자’는 공감대로 시작된 작은 마음이 오늘날 큰 결실을 맺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직원들의 정성이 모여 공공병원의 가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나눔을 책임감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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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최소한의 출발점…‘중과실’ 조항은 우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법안의 일부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과실’ 조항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월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개정은 젊은 의사들이 중증·핵심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했던 핵심 요구안 중 하나인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가 일부 반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사 특례 적용의 예외 사유로 포함된 ‘중과실’ 개념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전공의협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증·핵심 의료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진료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중과실’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사회적 오해와 불신을 키우고, 의료진을 방어진료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률의 실효성을 좌우할 하위 시행령 마련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공의협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환자를 직접 마주하는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시행령이 만들어질 경우 제도의 실효성은 떨어지고, 중증·핵심 의료 현장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