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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윤한덕 7주기 추모식, 화순전남대병원서 열려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7주기 추모식이 2월 4일 오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미래홀에서 열렸다.

윤한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전남의대와 전남의대 동창회, 광주응급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추모식은 윤 센터장이 생전 국가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해현 윤한덕기념사업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환자가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응급의료체계를 구현하는 데 평생을 바쳤고, 자신의 삶으로 대한민국 응급의료의 길을 만든 분이다”며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뜻을 널리 알리고 후배 의료진과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본받을 수 있는 가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추모사를 전했다. 정 장관은 “윤한덕 센터장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부터 응급의료기관 평가제도,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응급의료의 핵심 제도를 직접 설계한 인물이다”며 “그가 남긴 정책과 헌신은 지금도 우리 응급의료 현장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고인이 평생 지키고자 했던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가 실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며 국가 응급의료 정책과 현장 운영을 이끌었다. 전남의대 1호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맡아 국가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총괄했으며, 2019년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 근무 중 과로로 순직했다.

재직 기간 동안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응급의료기관 평가체계 정립, 권역외상센터 운영 기반 마련,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 대한민국 응급의료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1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지정해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다.

추모식 2부에서는 제5회 ‘윤한덕 상’ 시상식이 열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아청소년과(소아응급의학) 전문의 출신인 이 의원은 응급의료체계 안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한덕 상’은 윤 센터장의 뜻을 기리고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전남의대 등이 2022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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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공론이 호남 응급의료 붕괴 부른다”…광주·전남북의사회, 응급환자 이송체계 시범사업 전면 반대 광주광역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추진 중인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추진 계획(안)」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호남지역 응급의료체계 붕괴를 가속화할 탁상공론의 결정체”라며 강력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들 의사회는 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현상만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전형적인 전(前) 정부식 정책 추진”이라며 “시범사업안이 강행될 경우, 이미 뇌사 상태에 가까운 응급의료 전달체계에 사실상의 사망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먼저 이번 시범사업안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실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배제된 채 중앙정부와 지자체, 소방 당국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지자체·소방본부·광역상황실·응급의료기관 간 합의를 거쳐 지침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세부 지침이 확정된 상태에서 의료진은 숙의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반대 성명 이후에도 사업안은 단 한 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광역상황실이 의료진과의 협의를 최소화한 채 이송 병원과 최종 전원 병원을 지정하는 방식에 대해 의사회는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