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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질수록 남성형 탈모 환자 늘어난다는데..

남성형 탈모 진료인원, ‘4분기’ • ‘12월’ 최다

가을•겨울철에는 여름철 증가하는 남성호르몬과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남성형 탈모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실제 분기별로 본 남성형 탈모 환자수는 어떨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08~'12년 연도별•월별 ‘탈모증’ 진료인원 현황에 의하면, 전체 탈모증(L63~L66) 진료실 인원은 여름철에 가장 많은데 비해, 그 중 흔히 남성형 탈모라고 부르는 안드로겐성 탈모증(L64)의 진료실 인원은 가을•겨울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08~'12년) 월별 진료실인원 합계
         ▶ 원형 탈모증(L63), 안드로젠성 탈모증(L64), 기타 비흉터성 모발 손실(L65), 흉터성 탈모증(L66) 


남성에서 생기는 탈모의 95% 이상을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5년간의 월별 진료인원 합계를 살펴보면, 1월부터 6월까지 1만명을 밑돌던 진료 인원이 7월부터 가을로 접어들수록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에 12,453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분기별 진료인원은 ‘4분기’(10~12월)가 최다, ‘2분기’(4~6월)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지기 모발 증가하는 늦가을~초겨울 … 진료인원 늘어나

모제림 성형외과의원 황정욱 대표원장은 “가을이 되면 성장이 멈추고 탈락 직전인 퇴행기 모발 비율이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탈모량이 늘어나게 된다”며 “많은 양의 퇴행기 모발들이 휴지기 상태로 접어드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유독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여름철 왕성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도 가을•겨울철 늘어나는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된다.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남성호르몬은 우리 몸에 털이 나는 것을 조절하는데, 남성호르몬의 일종이자 탈모의 주범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가을•겨울철에는 남성형 탈모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쓰고, 이마가 M자 모양으로 넓어지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등 탈모가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황정욱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돕는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억제하느냐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진다”고 당부했다.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법 … ‘두타스테리드’ 등의 먹는 약, 바르는 약, 모발이식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의 진행을 막고 발모를 촉진하는 경구용 치료제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2가지 성분의 약제가 있다. 두 약제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경우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고 정수리탈모뿐 아니라 앞머리탈모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오리지널 경구용 치료제 아보다트는 오리지널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한국인 대상 남성형 탈모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 수 증가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경구용 치료제와 함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또 하나의 의학적 치료법으로는 미녹시딜 성분을 도포하는 것으로, 매일 두 번 탈모가 시작된 정수리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보지만 먹는 약제만큼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약물치료로 치료가 어려울 만큼 탈모가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몇 년 뒤에 탈모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측하여 심을 수 있는 모발 수와 필요한 모발 수를 정확히 계산해야 하고, 평생 2~3번의 시술만 가능하기 때문에 모발이식전문병원에서 신중한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 후에도 약물치료를 통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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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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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아산공장,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ESG 경영 탄력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아산공장이 한국환경공단 시행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고자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800억원의 지원규모로 시행된다. 다산제약은 2024년부터 시행한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지원하게 됐으며, ‘영업용 법인차량의 HEV(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웰컴 Kit (다이어리, 우산, 머그컵, 볼펜, 에코백)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 등 기존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제조 환경까지 ‘ESG 경영’ 활동을 폭넓히며 환경 문제 관련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산제약은 ‘인버터형 정제코팅기, 롤밀, 유니트쿨러(항온항습기), LED 교체’, ‘태양광 발전 판넬 설치’, ‘고효율 습식형/필터형 집진기’, ‘불량저감형 정제인쇄선별기, 파마코드식별장치’, ‘균질성선별기’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ICT 모니터링’ 구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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