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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메카' 되나..세계 첫 1만례 달성

단일기관 유일,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 인증패 전달

세브란스병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단일기관 로봇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 생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는 26일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월 단일 기관으로 세계 첫 로봇수술 10,000례를 달성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다빈치를 도입해 그해 7월 첫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수술을 시행한지 약 8년 4개월만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는 이날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여 정남식 병원장에게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 세계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는 내용이 담긴 인증패를 전달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한국지사 손승완 부사장은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10,000례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처럼 단기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을 집도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도 “The First & the Best 를 지향하는 세브란스에게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라며 “내년 초 새 암병원 개원과 함께 다빈치 로봇을 1대를 더 추가하며 암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연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1월 14일)

수술건수

24

189

485

1,100

1,625

1,734

1,546

1,817

1,480

누적

24

213

698

1,798

3,423

5,127

6,703

8,520

10,000

표  세브란스병원 연도별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

 

7개 임상과서 각종 암수술 등에 많이 사용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3년 11월 현재 다빈치Si를 포함한 수술용 로봇 4대 (1대 추가 도입체결)와 트레이닝용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심장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7개 임상과에서 40여명의 의사들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방광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등 주요 암수술을 비롯해 승모판역류증 등 심장질환, 척추신경종을 포함한 여러 종양 제거수술에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전체 10,000례의 로봇수술 중 갑상선암을 포함한 내분비계 질환의 수술은 비교적 늦은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전체의 약 38%인 3793건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전립선암을 포함한 비뇨기과 수술로 3311건으로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빈도수를 기록한 것은 갑상선암 수술로 총 3,766건, 2위가 전립선암으로 2,764건, 3위가 위암으로 755건을 기록하고 있다.
 

파트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1월

합계

외과

내분비계 질환

 

 

51

341

735

717

595

761

593

3793

하부위장관

 

11

68

121

117

175

122

87

60

761

상부위장관

8

43

73

97

96

133

81

113

111

755

간담도췌 질환

3

2

8

28

21

26

8

9

17

122

소아외과

 

 

 

2

 

3

16

21

21

63

외과

11

56

200

589

969

1054

822

991

802

5494

비뇨기과

12

99

233

435

571

502

452

543

464

3311

산부인과

 

19

24

42

51

68

50

44

25

323

이비인후과

 

 

 

16

28

93

195

205

155

692

흉부외과

1

7

18

10

2

11

26

33

34

142

심장혈관외과

 

8

10

8

3

1

1

 

 

31

신경외과

 

 

 

 

1

5

 

1

 

7

연도별 총 합계

24

189

485

1100

1625

1734

1546

1817

1480

10000

표  세브란스병원 연도별 임상과 로봇수술 건수


로봇수술은 21세기 첨단 과학과 의학의 만남

CT, MRI 등 영상진단의학 분야가 컴퓨터의 도움을 토대로 발전해 온 것처럼 의료에 IT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의료산업은 갈수록 첨단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다빈치 로봇수술이다. 현재 의료로봇 시스템의 원형은 1980년대 말 미 육군과의 계약 하에 당시 스탠포드 연구소에서 개발됐는데, 원래 초기 작업은 전쟁터에서 원격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목적으로 자금이 지원됐다.

그러나 수술하는 의사들의 상당수가 ‘손이 하나 더 있었으면’, ‘손에도 눈이 있었으면’과 같은 바람을 피력함에 따라, 원격 진료에 국한하기 보다는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로봇수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발전됐다. 로봇 시스템이 의료진의 수술능력을 배가시키고 환자에겐 더 나은 치료성적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술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조그만 구멍을 만들어 내시경과 손과 같은 조그만 기구를 삽입하여 이루어진다. 이러한 로봇 수술은 내시경이 양안 렌즈를 이용해 10배까지 확대되는 3차원 입체시야를 확보하게 되어 미세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손 떨림 방지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의사와 환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는 그 분야를 넓혀 성인의 비해 장기가 작고 혈관 등이 미세한 소아환자들에게도 시술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서는 큰 병원을 중심으로 약 2,000개, 유럽에는 약 400여대, 아시아엔 약 240여대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700여대의 다빈치 수술로봇이 도입되어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을 가장 먼저 시작한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 수술의 90%, 부인과 암 수술의 70%가 로봇수술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및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에서도 비뇨기과는 물론,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또는 직장(결장)암에 의한 자궁절제술에도 그 쓰임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가장 먼저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의 경우도 첫해인 2005년 불과 24건에 불과했던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최근 5년 평균 연간 1,500건 이상으로 60배 이상 증가했고, 도입 당시 불과 1대에 불과하던 다빈치도 늘어난 수요에 따라 현재 수술용 4대 (1대 추가 도입체결), 트레이닝용 2대가 운용 중이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로봇도입과 치료성과가 알려지며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됐고, 2013년 11월 현재 33개 병원에 총 40대의 수술로봇 다빈치가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최다 로봇수술 10,000례, 한국으로 로봇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 의사들

우리나라의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4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다빈치를 독점 생산 및 공급하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는 한국(세브란스병원)이 최고의 수술실적과 다양한 분야의 로봇수술법을 새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인투이티브서지컬사는 세브란스병원에 세계적인 수준의 전폭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즉 외국 연수생의 세브란스 연수비를 부담해주고, 로봇 수술하는 의사의 진보적 기술을 습득하고자하는 의사들에게도 세브란스의 연수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인투이티브서지컬사는 회사의 신제품을 세브란스에서 먼저 타당성을 검증하기로 하여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에서 암조직을 형광 이미지로 보여주는 파이어플라이나 단일공 로봇수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술의 완성도와 그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외과 정웅윤(갑상선암), 형우진(위암), 민병소(대장암), 최영득(전립선암 신장암), 나군호(전립선암 신장암) 교수의 로봇수술법을 표준 술기로 가이드북과 동영상을 통해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런 한국(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 분야의 수월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싱가폴 등 28개국에서 1800여명의 의료진들이 미국이 아닌 세브란스병원 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온 경우는 844명이고 비공식적으로 연수 교육을 받은 경우는 1000여명에 이른다.

구분

observation

basic

advanced course

(cadaver)

nurse

training

fellowship

합계

Australia

9

13

6

 

 

28

Azerbaijan

 

 

 

 

1

1

Belgium

2

 

1

 

 

3

Brazil

1

 

 

 

 

1

Canada

 

 

1

 

 

1

China

 

 

 

 

1

1

France

4

 

1

 

 

5

Greece

 

 

1

 

2

3

Hong Kong

4

1

 

 

2

7

India

 

 

5

 

 

5

Israel

1

1

1

 

 

3

Italy

7

1

1

 

2

11

Japan

174

3

4

 

5

186

Kazakhstan

1

 

 

 

 

1

Korea

9

162

31

128

 

330

Kuwait

1

1

1

 

 

3

Malaysia

5

2

3

 

5

15

Mexico

 

 

1

 

 

1

Pakistan

1

 

 

 

 

1

Peru

 

 

1

 

2

3

Philippines

7

9

2

 

4

22

Russia

2

1

 

 

 

 

Saudi Arabia

9

6

4

 

 

19

Singapore

20

5

20

6

1

52

Spain

3

 

 

 

 

3

Switzerland

1

 

 

 

 

1

Taiwan

106

87

 

16

2

211

Thailand

4

12

 

6

 

22

Turkey

5

1

1

 

3

10

USA

15

1

6

 

1

23

UK

1

 

1

 

1

3

Venezuela

 

 

1

 

 

1

합계

392

306

93

156

32

979

표  세브란스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 이용현황 <2008.1~현재>

 
이처럼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를 찾는 이유는 다른 곳과는 달리 실습 후 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명의 로봇수술 의사들의 수술을 직접 볼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본 트레이닝 외에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을 보고자 하는 외국의사들에게 큰 인기다. 1인당 3,000달러인 단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의사 및 간호사만 매달 20명 이상으로, 연 72만 달러 이상의 부가적인 수익이 창출되면서 교육기반의 의료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매년 열리는 로봇수술 관련 국제 학술대회인 ‘연세 라이브 심포지움’에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에서 600여명의 의료진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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