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덥다고 맨발…여름철 당뇨발 부른다”

젊은층, 여성일수록, 당뇨병 오래 앓을 수록 여름철 족부질환 경험 가능성 높아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 꼴로 여름철에 족부질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가 파란양말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당뇨병센터와 내분비내과 병•의원 및 보건소 520곳에서 4,284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발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당뇨병 환자 중 14%(601명)가 여름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에 상처를 입거나 상처가 악화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장애로 인해 충분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가벼운 상처로도 족부궤양 등 심하면 절단까지 하게 되는 이른바 당뇨발에 이를 수 있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해 세균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 위험하다.

 

■ 젊을수록, 여성에서 위험 더 높아

특히 20대에서 이러한 여름철 족부질환 발생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여름철 족부질환 발생률은 11%~15% 정도로 고르게 나타난 반면, 20대는 약 27%로 다른 연령층보다 평균 13%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에서 이렇게 여름철 족부질환 경험이 높은 이유는 이들 중 3분의 1 가량이 평소에 양말을 신지 않거나, 신더라도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양말인지 고려하지 않고 아무거나 착용하는 등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여름철 족부질환 발생률이 2% 더 높았다. 이는 여성 환자들의 경우 평소에 양말을 잘 신지 않거나 신더라도 적합한 양말이 아닌 경우가 더 많고, 신발 역시 발 보호에 적합하지 않은 신발을 주로 신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성 환자는 여름에도 주로 운동화를 신었지만(36.2%), 여성 환자는 주로 슬리퍼(26.7%)나 샌들(24.8%)을 신었다.

또,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길수록 여름철 족부질환 유경험률이 높았다.

아울러, 만성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을 받았거나 신경의 비정상적인 기능 때문에 생기는 만성적인 통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서 여름철 족부질환 경험비율은 24.5%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에서의 족부질환 경험비율 9.7%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들이 여름 동안 족부 질환을 경험한 것은 주로 일상생활 중(32.9%)이었으며 집안에서 맨발로 생활하다 상처가 났거나(8.2%)가 계곡에서 물놀이 중 (5.3%), 해변 등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다가 상처가 난 경우도(2.5%)  있었다.


■ 맨발, 발 안 씻는 습관, 무좀 이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족부질환 위험 높여

여름철 당뇨병 환자에서 족부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주 원인으로는 맨발, 미비한 세족 습관, 무좀 병력으로 꼽혔다.

실내에서만 양말을 신는 이들의 여름철 족부질환 유경험률은 25.6%로, 양말을 실내 외에서 모두 잘 신는 이들의 14.2%에 비해 높았다

발을 대충 씻거나(17.4%) 보통으로 씻고 닦는 이들(16.4%)가 발을 잘 씻는 이들(13.0%)에 비해 여름철 족부질환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당뇨병 환자의 무좀 유병률은 52.6%로 조사됐는데, 이는 흔히 알려진 국내 무좀 유병률 36.5%에 비해 높다.  그런데 여름철에 무좀이 생긴 적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에 족부질환 경험률은17.3%로 무좀이 생긴 적이 없는 집단의 10.4%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 있는 경우 더워도 양말 챙겨 신는 등 발 보호해야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홍보이사(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여름에 특히 발이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양말을 벗어 던지고 슬리퍼 등을 신고 생활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발에 상처가 생겨 심각한 족부질환으로 이환 될 우려가 있다.

덥더라도 발을 잘 씻고 땀이 잘 흡수되는 양말을 신어 외부 자극과 무좀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이 있는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은 ‘저릿저릿하다(29.4%)’거나, ‘따끔따끔 찌르듯이 아프다(12.8%)’거나 ‘발이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12%)’는 증상 외에도 더위에 매우 취약한 증상으로 ‘발이 화끈거려서 열대야 같은 때에 잠에서 잘 깬다(10.3%)’는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86%(3,763명)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 비율은 전체의 19%(801명)에 그쳐 당뇨병성 신경병증 인식 증강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병률은 33%로 당뇨병 환자 3 명중 1명에서 나타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백화점·복합쇼핑몰 16곳 식품안심구역 동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9일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16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7곳(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미아점, 중동점, 울산점, 충청점, 판교점)스타필드 9곳(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 수원, 위례, 부천, 명지,더샵스앳센터필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식품안전주간을 맞아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높여 이용객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처장은 기념식에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식품안심구역이 더욱 확산되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본부장은 “우리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식중독이나 식품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