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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명절증후군’ 이렇게 극복하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과 함께 늘 따라다니는 것이 ‘명절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 증상은 온 가족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가볍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증후군 중 대표적인 증상인 어깨통증, 소화장애, 두통은 ‘명절증후군 삼총사’로 불린다. 무리한 음식준비로 인한 통증,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장애, 신경성 두통 등 그 어느 때 보다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건강을 해치지 쉽다.

장시간 음식 준비하는 주부들, ‘회전근개파열’ 주의
주부들에게 명절은 하루 종일 전을 부치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장만하느라 앉아서 쉴 틈이 없다. 평소보다 많은 가사일로 어깨, 손목, 허리 등이 무사할 리 없다.

명절기간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과 가사노동을 하기 때문에 어깨에 무리를 주어 회전근개파열에 노출되기 쉽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이 손상되고 마모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어깨질환이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한 주부들은 명절 동안 누적된 피로가 겹쳐 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심각한 어깨통증이 지속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회전근파열인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을 느끼며,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도 같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근파열의 치료는 근육의 파열된 크기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데, 파열부위가 작고 조직 손상이 적다면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명절 이후에 소화불량을 호소 하는 사람들도 많다. 명절음식이 대부분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데다가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기 때문에 신경 써서 조절하지 않으면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평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고기나 전, 잡채 등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들을 짧은 시간 내에 과식하는 경우에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명절에 과음을 하는 것도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술은 위장점막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거나 위장 통과시간에 영향을 줘서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또한 가사일의 증가 또는 스트레스 등이 증가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져 속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체한 것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소화불량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사를 할 때에는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나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병원 내과센터 이기성 원장은 “명절에는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명절 기간 이후에도 소화불량이나 급체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구토나 발열 증상이 동반되고 증세가 심해지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수면부족, 피로로 인한 두통 증상
명절 중 무리한 가사 노동, 장시간의 귀경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이 뭉치거나 뇌에 압박이 오면서 두통 증상도 흔히 느낄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느라 피로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가 계속돼 근육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운전 중에 틈틈이 휴식시간을 갖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굳게 닫아놓은 차 안은 공기가 쉽게 탁해져 두통을 있으므로 조금 춥더라도 수시로 창문을 열러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이나 수면부족으로 신체가 피로하면 근육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연휴라고 해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보다는 평상시처럼 규칙적인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정상생활에 빨리 적응하기 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절 특화병원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은 “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쉬고 나면 괜찮겠지 하며 연휴가 끝난 뒤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데도 아픈걸 참으며 병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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