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전인 치료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었던 인천성모병원의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이 국제성모병원에서 확대, 진일보 될 전망이다.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 소재)은 양한방 통합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암환자의 통증 완화, 생활 관리에 집중한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을 원내에 설립,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의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은 전이암, 재발암 환자에 대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한의학과, 정신과 전문의와 전문 영양사가 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료 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통합 진료를 원칙으로 한다. 통합 진료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안팍.
국제성모병원 전이재발암병원의 통합 진료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또 보완대체의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현실적으로 전이암, 재발암 환자들 중에는 반복되는 암치료로 표준치료가 아닌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에서는 방사선, 항암 등 표준 치료와 함께 효과적인 보완대체요법의 체계화에 노력하는 한편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기획조정실장은 “암 치료에 있어서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의 중요성 못지 않게 지지할 수 있는 치료와 환경이 중요하다.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진료 클러스터를 전문화, 세밀화하여 환자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드리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첨단 장비를 갖추고 암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3차원 영상 컴퓨터 단층 촬영기인 3D CT와 3T MRI 장비, 3mm 암까지 발견하는 PET-CT로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다. 또한 선형가속 암치료기인 인피니티를 도입, 5분 이내에 정밀한 부위에 암세포를 괴사가 가능하다.
국제성모병원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 김용호(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암치료기 인피니티는 특히 전립선암과 두경부암 등 방사선 치료가 어려웠던 복잡한 조직 내 암세포의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을 중심으로 암 치료와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진료를 수행하며 이를 기반하여 국제진료에 있어서도 암을 포함한 중증 질환 지료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