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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30주년 기념식 가져

보령의료봉사상, 최고(最古)의 시간을 품은 최고(最高) 권위의 상으로 자리잡아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공동으로 제정, 시상하고 있는 ‘보령의료봉사상’이 30주년을 맞아 20일 오후 6시에 신라호텔에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됐다.

30회 대상에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66세) 과장이 선정됐다. 박과장은 27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봉쇄 수녀원(갈멜)의 수녀들을 진료하는 한편 신부가 개인주택을 빌려 만든 장애인시설에서 장애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등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 2001년부터는 무료진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에서 내과 진료를 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다. 2001년 2개월 진료봉사를 생각하던 중, 수녀님들의 권유로 개원 병원을 접고 무료진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에서 진료를 보며 무의탁자, 노숙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1회 가톨릭 인본주의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과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됐다.

이 밖에 인지클럽(의료봉사 단체), 윤성일 원장(홍천 윤성일정형외과의원), 노선호 지부장(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산업보건센터), 공유정옥 연구위원(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신완식 의무원장(요셉의원)이 제30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보령의료봉사상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따뜻한 손’으로 ‘아름다운 길’을 걸어오신 모든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보령의료봉사상 30년史 <따뜻한 손, 아름다운 길>을 역대 수상자들에게 증정하는 증정식도 진행됐다.

보령제약 김승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상자 분들의 숭고한 뜻이 봉사를 생각하는 다른 많은 분들께도 귀감이 되어, 의료봉사 문화의 발전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30년史 <따뜻한 손, 아름다운 길>을 통해 봉사에 관심 있는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작은 불씨가 되고, 훗날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또 다른 등불로 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용건 과장은 “언제 어디에서든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임을 잊지 않고 사는 것 일진데, 봉사상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가 너무 과하게 느껴진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성가복지병원에서 봉사할 것”이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보령의료봉사상의 제정은 1984년부터 사보 <보령>에 매달 전국의 낙도와 산간벽지, 오지 등에서 봉사의 삶을 이어가고 있던 의사들을 발굴하여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던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보령의료봉사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30번째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 낸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의 오지에서 참다운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해 상을 증정함으로써 아름다운 의료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이제 최고(最古)의 시간을 품은 최고(最高) 권위의 상으로 자리잡았다.

보령의료봉사상 30년 역사가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이 상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비로소 의료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그들을 격려해주는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85년 보령의료봉사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1989년 ‘아산상’과 1993년 ‘JW중외박애상’이 각각 제정됐고, 2002년 ‘한미참의료인상’, 2008년 ‘한미자랑스런의사상’, 2013년 ‘성천상’ 등의 계보로 이어진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명실상부하게 한국의 의료봉사상 문화를 선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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