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내시경 수술 시대 활짝.. 뇌종양도 수술 기능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이비인후과-내분비내과,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 개설

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는 지난 2월부터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을 오픈하고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이 공동 수술과 환자진료를 진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외과 남도현·설호준·공두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동헌종·홍상덕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허규연 교수가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에 참여해 더욱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뇌종양 내시경수술은 외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 양쪽 콧구멍을 통하여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고,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뇌하수체 종양, 두개인두종, 척색종, 뇌수막류, 뇌수막종, 후각신경아세포종 및 뇌와 인접한 대부분의 비강 종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좋은 치료 성적 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더 높아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에서도 이미 2008년부터 400여 건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아 이번에 정식으로 클리닉을 열었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뇌하수체 선종은 전체 뇌종양의 10~15%의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뇌조직중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종양이 주변 세포조직을 압박해 시력저하, 시력감소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호르몬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코를 통한 현미경적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수술 시야가 좁고 한정되며, 코 안의 정상적인 구조물에 손상을 줄 가능성 등 단점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은 3개 진료과 간의 다학제적 진료라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수술 전 과정을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교수가 동시 참여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등,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비강내 점막을 거의 100% 보존하면서 시행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안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수술 전후에는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과 면밀히 협진체계를 갖춤으로서, 다학제적 환자치료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뇌종양 내시경수술은 두개절개술로도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에 대하여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뇌종양 내시경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져 내시경 수술 및 미세 수술 술기에 대한 경험이 필수적이며 상당기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수술을 시행했던 경험과 최근 400례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학제 기반의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을 새롭게 오픈함으로서 치료 성적 향상 및 합병증 최소화를 통한 세계적인 뇌종양내시경수술 클리닉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도현 교수(신경외과)는 “무엇보다도 개두술(開頭術)이 아닌 코를 통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없고 환자들에게 뇌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신경외과-이비인후과-내분비대사내과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코건강과 호르몬 건강을 배려한 오감만족수술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수술법으로 발전 중”이라며 뇌종양 내시경 수술의 특징을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불법 제조업자 적발...아들은 제조, 어머니는 판매 덜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한 일가족을 적발하여, 약사법 및 보건범죄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아들을 구속하고 공범인 어머니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제조업자의 정보를 확보한 후 신속하게 현장을 압수수색하여, 2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 완제품 및 반제품 약 16,000개와 제조장비, 부자재(바이알, 용기, 스티커, 포장지 등)를 압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에페드린 등 약 23,000개, 12억 4천만 원 상당 의약품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판매해왔다. 또한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간기능 개선제 등) 약 900개, 2천만 원 상당을 함께 판매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초기인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였으나, 이익을 높이기 위해 2024년 4월부터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상법 및 정관 위반, 이사회도 거수기 역할”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이 7월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대표이사 윤상현 부회장)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을 제기했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소수주주 보호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업무 집행과 재산 상태를 조사하게 하기 위하여 법원에 검사인의 선임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사해임, 주주대표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의 전단계에 해당하고, 법원은 검사인 조사 결과 보고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대표이사에게 주주총회의 소집을 명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윤동한 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신청서에서 콜마홀딩스 최대주주 지분을 승계한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의 전단적 행위 및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을 언급하며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을 의심할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홀딩스를 통해 이사회의 사전 결의 등 상법과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를 거치치 않은 채,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진 교체를 목적으로 하여 4월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절차 및 5월 2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강행한 바 있다. 이는 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