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맑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7.1℃
  • 구름많음울산 14.5℃
  • 흐림광주 10.7℃
  • 맑음부산 16.2℃
  • 흐림고창 8.5℃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3.4℃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1.6℃
  • 구름많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옥고, 불임 예방 치료 가능성 확인

경희대 한의대 조익현 교수팀, 경옥고 투여 후 "다낭성난소증후군 개선" 연구결과 발표

한방의 대표적인 보약인 경옥고(瓊玉膏)가 여성불임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경희대 한의대 조익현 교수팀은 “여성불임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에 대한 경옥고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고 최근 밝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하여 배란이 잘 되지 않고,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여 불규칙한 생리, 다모증, 여드름 및 비만을 유발하며, 난소에 다수의 낭포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와 배란 장애가 있는 불임 여성의 30~7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경옥고의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흰쥐에 성호르몬인 DHEA (dehydroepiandrosterone)을 투여하여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도하기 2시간 전부터 20일간 경옥고를 투여하였다(전 투여). 그 결과, 경옥고의 전 투여는 DHEA에 의하여 증가된 체중, 난소의 무게, 낭포의 수 및 혈중 글루코오스와 에스트라디올의 양을 감소시켰고, 난소에서 면역세포의 침윤과 염증매개인자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경옥고의 전 투여는 DHEA에 의해 감소한 난소 내 성장인자의 발현을 증가시켰고, DHEA에 의하여 중단된 생리주기를 부분적으로 회복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경옥고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경옥고의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흰쥐에 DHEA를 투여하여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유도된 날짜(15일째)부터 40일까지 경옥고를 투여하였다(후 투여). 그 결과, 경옥고의 후 투여는 전 투여한 결과와 유사하게 DHEA에 의해 증가된 체중, 낭포의 수 및 혈중 에스트라디올의 양을 감소시켰고, 중단된 생리주기를 부분적으로 회복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경옥고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시사한다.

조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한방의 대표적인 보약인 경옥고가 여성불임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과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한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광동제약의 지원에 의하여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중동발 쇼크, '원료의약품 자급'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국내 의료 시스템의 취약한 민낯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며 의료 현장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관련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병·의원으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필수 감염관리 재료가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어, 원가가 급등해도 의료기관은 이를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다.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 마스크, 거즈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외부 충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의료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의료 현장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원료 부족으로 필수 의약품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